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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45회 :: 농익은 인생의 맛을 보다, ‘김장 김치’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유난히도 비가 많았던 여름을 잘 견딘 배추, 5~6월에 잡힌 새우로 잘 삭은 새우젓, 빨갛게 옷을 입힐 고추도 잘 말랐습니다. 모두 어우려져서 김장을 합니다. 겨울을 준비하던 마지막 식량 ‘김장김치’를 찾아갑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해남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배추 생산이 많습니다. 따뜻한 해양성 기후 덕에 강원도 고랭지 배추보다 수확이 느립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서홍리 후덥지근한 여름기가 감도는 8월에 심은 배추는 무럭무럭 자라 김장감이 됩니다. 눌러보면 속이 단단한 것이 속이 꽉 찬 것이고 속이 안 든 것은 쑥 들어가는데 아직 속이 안찬 것입니다. 11월 달 우리나라에서 40도 이하의 습도로.. 2021. 2. 1.
한국인의 밥상 44회 :: 바다가 선사한 푸른 밥상 ‘고등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떼를 지어 다니는 회유성 물고기입니다. 3초에 1미터씩 움직이는 재빠른 녀석입니다. 산란을 위해 한반도로 북상했다가 가을이 되면 남향하는 이시기 대형어선들이 제주에 모여듭니다. 조업방식은 매우 조직적입니다. 주 어선과 보조 어선 둘이 잡으면 계속 어선들이 실어나릅니다. 봄철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동물 플랑크톤이나 작은 어류들을 많이 먹게 됩니다. 따라서 가을, 겨울철이 되면 지방 함량이 높아지게 되고 고소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이 철이 되면 맛있는 고등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 11월 부산항은 아주 바쁩니다. 살이 통통이 오른 참 고등어가 부산공동어시장에 들어옵니다. 1번부터.. 2021. 1. 31.
한국인의 밥상 43회 :: 황금조기, 가을바다를 물들이다. ‘추자도 참조기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서해안의 대표 어종 조기, 추자도가 그 작고도 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추자도로 가는 배가 출발하는 곳입니다. 행정구역상 제주도에 속해 있습니다. 추자도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있고 92개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사람이 사는 곳은 네 곳 입니다. 추자도와 제주도 사이에서 어업을 하는데 바다는 주인이 없어서 일찍부터 나온다고 합니다. *추자도 배 위 추자도에서 잘 안 잡히던 조기들이 잡히는 이유는 수온의 상승에 따라서 월동장이 밑에 보다 북쪽으로 약간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조기는 10~15도 수온을 좋아합니다. 추자도의 조기 어획량이 우리나라의 30%정도 됩니다. 밀물과 썰물이 바뀌는 시기.. 2021. 1. 29.
한국인의 밥상 42회 :: 중앙아시아에서 만난 어머니의 밥상, ‘우즈베키스탄 고려인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결정으로 연해주에 거주하던 많은 조선인들은 전혀 연고도 없고 기반도 없는 중앙아시아 한복판에 내던져져버렸다. 거기서 눈물로 땅을 일궈낸 고려인의 밥상을 만납니다. 타슈켄트는 고려인이 제일 많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주 유코리치르칙크 구역 ‘이크마을’ 고려인들의 대부분은 시 외곽, 과거에 집단농장에 있던 곳에 모여살고 있습니다. 이 마을 합창단원들은 모여서 한국 노래를 부릅니다. ‘찰떠기(찰떡)’을만들 때 예전에 노인들은 찰떡을 만들 때 쌀을 이틀 동안 불려두었다가 떡메로 두드려서 만들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머리가 좋아져서 기계로 찹쌀가루를 갑니다. 찹쌀가루에 소금 조..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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