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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3회 :: 천사의 섬이 선물한, ‘신안 건강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신안 앞바다 1004개의 섬으로 이루워져서 천사의 섬이라고 부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 하의도에서는 매표소가 약국이자 가게입니다. 신안 사람들에게 바다는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배가 고플 때 시장이나 다름 없습니다. 전복껍질로 바위옷을 벗겨서 깨끗이 씻어서 푹 고아서 식히면 묵이 됩니다. 톳, 갈파래, 듬부기 등 해초, 생선 등 귀한 양식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석화를 따서 석화 젓갈도 담가 먹고 가시리는 된장 국으로 끓여서 먹습니다. 그러니까 몸이 부지런하면 찬거리가 넘쳐납니다. 바다에 나갔다오면 해초를 다듬어 놓습니다. 톳은 줄기와 방울을 따로해서 조리해먹기도 합니다. ‘갈파래국’은 된장을 푼 물에 끊.. 2020. 9. 28.
한국인의밥상 :: 32회 그리움을 부르는 은빛 밥상, ‘거문도 갈치’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번뜩이는 빛이 눈부시는 갈치입니다. 지금 이 계절 물오른 갈치맛에 사람들이 빠져들고 밥상이 즐거워집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대나무 낚시대는 갈치잡이 배의 상징입니다. 다른 지역은 아직 제철이 아니지만 거문도는 여름에 철이 옵니다. 갈치는 잡자마자 얼음물로 갈치를 얼려 보관을 합니다. 거문도 어부들은 물돛을 내리고 체낚시를 합니다. 잘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 낚시대에 멸치나 꽁치를 미끼로 써서 갈치를 잡습니다. 갈치는 야행성이라 밤이 되면 어부들이 바빠집니다. 갈치는 세로로 헤엄을 칩니다. 이 계절 유독 거문도에서만 잡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회유성 어종인 갈치는 산란을 위해 북상을 하는데 그 때 거문도 어장이 길목이 됩.. 2020. 9. 24.
한국인의밥상 31회 ::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무진장의 여름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무진장은 ‘무주, 진안, 장수’를 뜻합니다. 무진장을 찾은 것은 여름이 한창인 8월 초입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한원기씨가 금강에 어제 쳐논 그물을 걷습니다. 30여 종의 물고기가 잡힙니다. 무주에서 제일 오래된 어부입니다. 무주는 보편적으로 매운탕도 먹지만 어죽이 별미라고 합니다. 지금은 어업권이 있는 분만 어업이 가능하지만 예전에 여름철에는 다 물고기를 잡아 끓여먹었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오면 남편은 그물을 손질하고 아내는 물고기를 손질합니다. 내장을 빨리 제거해야 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죽’을 끊이는데 눈치 한 마리씩 넣어주면 육수가 맛있습니다. 물에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넣고 끊입니다. 그리고 끊여도 .. 2020. 9. 23.
한국인의밥상 :: 30회 뼈대 있는 맛의 내력, ‘함양 안의 갈비’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 사람들이 화롯불에 앉아 안절부절 못합니다. 갈비를 굽고 있는 그림입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만으로도 사람 마음을 동화합니다. 뜯어 본 사람만 안다는 그맛, 뼈대있는 갈비가 우리 밥상에 올라오게 된 내역을 알아 보겠습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함양우시장’ 함양 우시장이 서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인근 여러 지역의 소들이 모여 우산우해를 이룹니다. 소를 팔러 나온 사람들과 사러 온 사람들 그리고 소의 울음소리가 시끌시끌합니다. 함양 소는 다른 지역하고는 달리 청정지역이라서 병치레를 거의 안합니다. 또 사료를 많이 안 먹이고 풀을 많이 먹이기 때문에 고기가 맛있답니다. 그래서 비싸다고 합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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