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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음식29

한국인의밥상 190회 :: 너도 귀하구나, ‘표고버섯’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단풍이 물들 무렵 표고버섯이 찾아옵니다. 은은한 향이 진동을 합니다.  *지리산해발 1000M에 올라서야 귀한 자연산 표고버섯을 만납니다. 표고버섯은 죽은지 3년 정도 된 나무에서 피어오릅니다. 말굽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을 채취합니다. 비가 내려 습해야 버섯들이 잘 자랍니다. 송이는 코롤 느끼고 표고버섯은 입으로 느끼는 거라고 합니다.‘표고버섯구이’는 자연산 표고버섯을 손으로 찢어서 그대로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습니다. 소고기맛이 난답니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거림마을세발당귀는 가는 뿌리가 많아서 세발이라고 합니다. 봄에 나는 건 장아찌를 해먹고 뿌리는 배숙에 넣어 먹는데 말려서 약재로도 사용합니다.‘표고버섯백숙’은 물에 .. 2024. 6. 28.
한국인의 밥상 186회 :: 수컷의 진격, ‘가을 꽃게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바다가 해오름을 품으면 은밀하고 신속한 움직이 시작됩니다. 산들바람을 타고 꽃게들이 찾아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집게발을 끓어주지 않으면 서로를 뜯어서 다 상처를 냅니다. 통발에 꽁치토막을 넣고 물에 넣어 잡습니다.‘꽃게라면’은 꽃게를 잘 다듬어 토막을 내고 물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꽃게찜’은 찜통에 한가득 꽃게의 배를 위로 넣고 찝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9~10월에는 수게가 나오고 10월 초를 넘어가면 암꽃게가 많이 나옵니다. 꽃게를 눌렀을 때 단단해야 속이 꽉찬 것입니다,‘소금게장’은 꽃게를 잘 씻어 등껍질을 갈라 소금을 뿌리고 등껍질을 닫아 항아리에 .. 2024. 6. 11.
한국인의밥상 185회 :: 박나물과 어머니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한 통으로도 온 가족이 배불리먹던 하얀 속살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고기와도 김치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잊어버린 박의 맛을 기억하십니까? 화려함보다도 맑음으로 자극적이기 보다는 어울림으로 기억되는 맛,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그 음식들을 찾아갑니다. *전라북도 남원시 성리마을흥부 부부가 묻혀있는 고장인 곳입니다. 울타리마다 박이 많이 열려있습니다. 초가을이면 집집마다 박을 타는 소리가 납니다.손톱으로 눌러서 살짝 들어가는 것이 연하고 잘 익은 것이라고 합니다.‘박고지’는 박을 반을 갈라서 속에 씨방을 다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 뒤에 얇게 돌려깍아 2일 정도 말립니다. 그리고 잘 말아 놓습니다.‘박나물볶음’은 박을 채썰어 냄비에 들기.. 2024. 6. 11.
한국인의밥상 146회 :: 순천만의 가을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풍요롭고 기억을 찾아 돌아온 철새를 따라 오늘은 순천만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선암사 선암사 차 밭이 800년 정도 역사가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계속해서 녹차밭을 통과한 약수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 스님들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는 것을 대단히 감사하라는 옛 승려들의 말씀이 있습니다. *순천만 강과 바다가 만나는 순천만은 최고의 서식지입니다. 순천만에는 안 잡히는 고기가 없습니다. 강줄기를 따라 그물을 설치하고 밀물 썰물에 맞춰 그물을 걷어 들입니다. 가을에는 농어, 갯장어, 자연산민물장어, 대갱이, 게 등이 잡힙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우명마을’ ‘잡어회무침’은 전어, 농어를 손질해서 회..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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