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겨울음식26 한국인의밥상 302회 :: 좋은 갯벌은 여전히 좋다, ‘여자만의 겨울’.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육지와 바다 사이에서 하루에 2번 모습을 보이는 갯벌,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힙니다. 수심이 낮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며 다양한 동식물의 터전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흥과 보성, 순천과 여수에 둘러쌓여 있는 여자만, 추운 겨울에도 여기 갯벌은 살아있습니다. *전라남도 고흥군 과역면울퉁불퉁 모습이 들어난 것들이 바다의 인삼 석화입니다. ‘석화구이’는 석화를 캐다가 나무로 불을 지피고 바로 캔 석화를 올려서 구워먹습니다.꼬막은 석화보다 더 바다 쪽에서 자라기에 물이 더 빠지기를 기다려서 잡으러 나갑니다. 꼬막을 5년 정도 키워서 뻘배를 타고 손으로 잡습니다. ‘삶은꼬막’은 꼬막을 물에 넣고 빨래 빨듯이 비벼서 갯벌을.. 2025. 3. 3. 한국인의밥상 301회 :: 2017 새해 겨울 전성이 돌아왔다. ‘빙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꽁꽁얼어붙은 호수의 침묵이 깨집니다. 두꺼운 얼음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녀석, 1~2월은 얼음이 얼어야 제 맛을 내는 빙어가 제철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왕의 밥상에도 올랐습니다. 일제 강점기 훈제로 만들어져 수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소양호’소양호는 겨울 낚시에 메카로 불리웁니다. 얼음을 뚫고 그물을 쳐두었다가 다음날 다시 그물을 걷으러 갑니다. 물이 찰수록 살이 단단하고 통통합니다.‘빙어초비빕밥’은 배추, 깻잎, 양파, 살아있는 빙어에 밥을 넣고 초장을 넣어 비벼줍니다. 배 위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훈제빙어’는 죽은 빙어를 골라서 싸리나무로 꼬치를 만들어 다섯마리씩 끼워줍니다. 그리고 숯.. 2025. 2. 27. 한국인의밥상 298회 :: 추억도 먹고 알도 먹고, ‘겨울알배기 생선’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동해안에 겨울이 찾아오면서 온 몸에 영양분을 채운 알배기 생선이 돌아왔습니다. 뜨거운 찌개 하나가 열 반찬 안부러운 이유, 톡톡 씹히는 알 때문입니다. 음식맛을 높여주고 영양까지 채워주는 겨울 알배기 생선을 만납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항3톤이 안되는 작은 양미리 잡이배는 새벽 4시 반에 출항해서 9시 반쯤 입항합니다. 양미리 조업의 성수기인 12월 중순쯤에는 하루 5톤 정도 잡힙니다. 그물코에 박힌 머리를 상하지 않게 양미리를 한마리 한마리 손으로 떼냅니다.‘양미리구이’는 석쇠를 달군 뒤에 버터(비닐이 없어서)를 바르고 양미리를 올려서 구워줍니다. 양미리를 양 손으로 잡고 하모니카 불듯이 훏어먹습니다.‘양미리조림’은 냄비.. 2025. 2. 13. 한국인의밥상 297회 :: 얼리거나 삭히거나, ‘겨울 음식의 재발견’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얼리고 삭히고 궁핍했던 시절, 귀가 떨어져 나갈꺼 같았던 혹한이 만들어 낸 겨울 음식들, 찬 바람에 얼고 썩은 음식이 겨울의 미식이 되는 세월의 조화를 맛보시겠습니까?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강원도의 토종갓은 돌갓보다는 잎이 보드랍고 더 연합니다.‘가시레반대기’는 갓을 잘 씻어 굵은 소금을 넣고 물을 넣고 파래질 때까지 치대서 절여서 항아리에 넣고 삭힙니다. 삭힌 갓김치를 물에 씻어서 송송 썰어서 다진마늘, 들깻가루를 넣고 잘 버무려서 메밀가루에 넣고 반죽을 해서 얇게 밀어서 네모지게 자릅니다. 그리고 맹물에 삶아 참기름에 버무립니다. 먹다 남으면 두었다가 화롯불에 구워먹기도 합니다.‘콩갱이’는 콩을 갈아서 끓인 뒤에 감자와 불린 쌀 .. 2025. 2. 12. 이전 1 2 3 4 ··· 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