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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제철음식16

한국인의밥상 176회 :: 밥상의 숨은 고수, ‘여름김치’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묵은지를 대신해서 풋풋한 새김치가 밥상에 오를 시간입니다. 아삭아삭 시원한 맛 모양도 색도 화사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으면 이 여름 김치가 달라집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 하지 무렵에 캐는 하지감자는 하지가 되면 더 이상 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열무감자김치’는 열무를 다듬어 소금을 솔솔 뿌려 절입니다. 삶을 감자를 절구로 찧어서 물을 붓고 잘 풀어 준 뒤 체에 내려 감자 풀을 쑤고 생고추, 마늘을 찧어서 감자풀을 충분히 넣고 잘 섞은 뒤에 절인 열무를 비벼 항아리에 넣습니다. 그리고 몇 일 숙성시킵니다. ‘부룻동김치’는 상추줄기밑은 한 번 까서 소금물에 살짝 절인 뒤에 꽉짜서 다진마늘,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고 .. 2024. 3. 21.
한국인의밥상 174회 :: 여름을 부탁해!, ‘새콤달콤, 열매의 힘’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스치듯 잠깐만 맛 볼 수 있었던 초여름의 열매를 알아 봅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궁’ ‘앵두화채’는 씨를 발라낸 앵두를 꿀에 재워 두었다가 시원한 물이나 오미자물에 타서 먹었습니다. ‘앵두편’은 앵두를 조리듯이 삶아서 채에 거른 뒤에 녹말물을 넣고 끓이면서 소금을 조금 넣고 계속 저으면서 조려서 틀에 넣고(굳기 전 기포는 정리합니다.) 굳힙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생밤편을 깔고 그 위에 올려먹습니다. 앵두에는 여러가지 산이나 구연산이 많습니다. 그런 산 성분이 몸에 수렴 작용을 합니다. 땀을 거두어들이는 작용을 하므로 여름철에 먹으면 보약 같은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5월에는 청매실.. 2024. 3. 9.
한국인의밥상 134회 :: 여름 강의 추억, ‘아버지의 손맛’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머리를 식히고 싶은 때 남자들은 강으로 달려갑니다.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아버지들의 음식을 맛보러 여름 강으로 떠나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의 8월 은어낚시꾼들이 제일 바쁜 날입니다. 은어 낚시는 9m낚시대와 5m이상 긴 줄로 잡는데 그림자만 어른거려도 도망가기 때문입니다. 은어는 어느 정도 성어가 되면 물 속에 있는 돌이끼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돌이끼를 먹는 장소가 자기의 먹이사슬이니까 그 자리를 항상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은어가 그곳을 침투를 하면 공격을 하는 겁니다. 그 원리를 이용하는 낚시 방법입니다. ‘은어솔잎구이’는 은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바르고 뱃 속에 솔잎을 넣.. 2023. 5. 22.
한국인의 밥상 132회 :: 뜨거운 대구, ‘매운맛에 빠지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우리나라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의 뜨겁고 화끈한 맛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식국밥’은 사골육수에 선지, 무, 대파를 넣고 끊이고 고춧가루 양념으로 얼큰하게 맛을 내고 고추기름과 다진마늘을 듬뿍 올립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문익점 후손 마을 ‘고추가지부적’은 청양고추를 4등분해서 가지도 길게 썰어 꼬치에 가지 두개 고추 하나 이런 식으로 끼워서 밀가루를 묻히고 밀반죽 옷을 입혀 부쳐줍니다. 그리고 간장, 다진 마늘(보존성을 높힘), 참기름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전 위에 발라 한 번 더 굽습니다. ‘닭완자탕’은 닭의 살을 발라내서 잘게 다져, 다진파와 잘 섞어서 동글납작하게 해서 밀가루 ..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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