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스치듯 잠깐만 맛 볼 수 있었던 초여름의 열매를 알아 봅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궁’
‘앵두화채’는 씨를 발라낸 앵두를 꿀에 재워 두었다가 시원한 물이나 오미자물에 타서 먹었습니다. ‘앵두편’은 앵두를 조리듯이 삶아서 채에 거른 뒤에 녹말물을 넣고 끓이면서 소금을 조금 넣고 계속 저으면서 조려서 틀에 넣고(굳기 전 기포는 정리합니다.) 굳힙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생밤편을 깔고 그 위에 올려먹습니다.
앵두에는 여러가지 산이나 구연산이 많습니다. 그런 산 성분이 몸에 수렴 작용을 합니다. 땀을 거두어들이는 작용을 하므로 여름철에 먹으면 보약 같은 음식이 되는 것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흥룡리
5월에는 청매실을 따고 7월에는 황매실을 땁니다.
‘매실절임’은 매실을 조각을 내서 소금을 뿌려서 4시간 정도 절인 뒤에 설탕을 넣고 잘 비벼 1년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먹을 때 고추장에 살짝 무쳐먹습니다.
‘매실국수’는 국수를 삶아 찬물에 행구고 매실고추장, 깨소금 등을 넣고 간을 한 뒤에 김치를 송송썰어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친 뒤에 국수 위에 매실을 다져서 올립니다.
‘매실주먹밥’은 매실절임, 당근, 깻잎 등 다져서 밥에 넣고 잘 비벼서 둥글게 뭉쳐줍니다.
‘매실돼지고기수육’은 물에 돼지고기를 삶은 뒤에 거의 익으면 찜통에 돼지육수 조금, 매실액기스를 넣고 찜통에 올려서 10분쯤 뜸을 들입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은어를 눈으로 보면서 낚시대 쪽으로 몰면서 걸리게 잡습니다(걸갱이낚시).
‘은어회’는 은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 고추장에 매실청, 식초 등을 넣어 만든 ‘매실초장’에 찍어먹습니다.
‘은어튀김’은 내장만 뺀 뒤 통째로 옷을 입혀 튀깁니다. 그리고 매실장아찌와 함께 먹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교암동
6월 보리가 익어갈 때 오디가 맺습니다. 연두빛에서 붉게 됐다가 까맣게 되면 다 익은 것입니다.
‘오디 우뭇묵’은 우뭇가사리를 잘 씻어서 가마솥에 넣고 물을 붓고 끓이다가 오디를 손으로 으깨서 넣고 푹 끓인뒤 채에 걸러서 식힙니다.
‘오디 우무냉국’은 물에 오디를 갈아서 채에 걸러 냉국을 만들고 오디우뭇묵을 체를 썰어 넣고 파, 오이, 양파 등을 얼음을 넣어 줍니다.
‘오디송편’은 쑥으로 반죽을 해서 피를 만들고 소는 오디쥬스를 짜고 남은 찌꺼기를 말려서 만든 분말을 넣어서 빚습니다. 그리고 찝니다.
오디에 콩가루를 섞어 그냥 먹기도 합니다.
‘강된장뽕잎밥’은 뽕잎을 따서 소금에 염장해 두었다가 쓰기 전에 끓는 물에 넣고 삶은 뒤에 송송썰어 쌀 위에 넣고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된장, 감자 간 것, 우렁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서 ‘강된장’을 만들어 비벼먹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대치리
산딸기는 여자한테는 미용에 좋고 남자한테는 양기에 좋다고합니다.
*전라남도 광야시 옥룡면 추산리
‘오매’는 매실을 직화로 굽다보면 진액이 나올 때 빼서 말립니다. 굽다보면 매실 씨에 있는 독성을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쓴 논문을 보면 무메후랄이라는 성분이 매실을 굽고 불에 오래 달이면 나온다고 하는데 혈류개선에 아주 좋은 성분이라고 합니다.
‘제호탕’은 오매, 사인, 백단향, 초과를 곱게 갈아서 섞은 뒤에 꿀을 넣고 갠 다음 그릇 넣은 채로 물에 넣고 중탕을 합니다. 그리고 물에 타서 마십니다.
‘매실족발’은 가마솥에 돼지족, 양파 등을 넣고 간장양념을 해서 넣고 끓인 뒤에 작년에 매실액기스를 담고 건진 매실을 넣고 푹 끓입니다.
‘돌게장’은돌게를 깨끗이 씻어서 배를 위를 보게 넣고 간장에 사과, 양파 등을 넣고 끓인 뒤에 식혀 게에 부어주고 그 위에 매실액기스를 부어 주고 그 위에 매실절임을 올립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를 토막내서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매실 절임, 청고추, 홍고추, 무 등을 길게 송송 썰은 뒤에 매실청을 넣은 양념을 섞어서 소를 만든 뒤 오이에 넣고 익힙니다.
‘오디막걸리’는 오디, 고슬밥, 누룩을 넣고 잘 비벼 줍니다. 그리고 항아리에 넣어 잘 봉한 뒤에 온도를 맞춘 방에 넣고 익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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