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조신한 선비들도 봄이면 그 맛이 생각나 몸이 달았다는 행주산성의 명물 웅어는 기름이 많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웅어완자회’는 웅어를 머리와 내장,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가운데 뼈를 발라냅니다. 그래서 머리와 뼈를 곱게 다져서 전분을 조금 넣은 뒤에 둥글게 빚습니다.
‘웅어완자매운탕’은 고춧가루 풀은 물에 웅어살과 머리를 넣고 끓이다가 완자을 넣고 끓입니다.
‘웅어전’은 웅어는 면으로 뜬 살을 밀가루, 계란옷을 입혀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웅어회비빔밥’은 웅어를 회치고 상추, 파 등 야채와 밥을 넣고 초고추장을 부어서 비벼줍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금강하구
웅어는 성질이 급해서 그물에 걸리면 바로 죽습니다. 3~5월이 제철입니다.
‘웅어젓갈’은 웅어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에 절여서 5년을 숙성시킵니다. 그리고 네모지게 자른 뒤, 다진파, 다진마늘, 고춧가루, 깨, 고추송송 등을 넣고 무칩니다. 삼겹살을 구워서 웅어젓갈을 넣고 쌈에 싸먹기도 합니다.
‘웅어회무침’은 막걸리에 웅어회를 넣은 뒤에 잘 빨아서 꾹 짭니다. 그리고 당근, 양파, 파 등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을 넣고 비빕니다. 그리고 김에 싸먹습니다.
‘웅어빈대떡’은 웅어 작은 것은 통째로 다져서 당근, 파, 양파와 부침가루를 섞은 뒤에 들기름1:식용유1 비율로 팬에 두르고 부칩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포구
‘웅어회국수’는 웅어회에 상추, 미나리, 당근, 무 등과 초고추장을 붓고 잘 무쳐줍니다. 그리고 국수면을 삶아서 비벼먹습니다.
‘웅어추어탕’은 물에 웅어를 넣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채에 걸른 뒤에 미지근한 물을 부으면서 살을 으깨서 뼈를 걸러 내고 국물에 고사리, 숙주, 부추 등을 넣고 된장 한숟가락 넣고 푹 끓입니다.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해물전’은 웅어를 머리 내장을 잘라내고 팬에 올리고 소금을 조금 뿌려 약한 불에 구워 기름을 얻습니다. 그리고 웅어기름(6월에 제일 많이 나옴.)을 팬에 두르고 해물전(부추, 당근, 홍합, 오징어 등을 넣어 반죽을 만듬.)을 부쳐먹습니다.
*김포시 고촌읍 풍곡리
‘웅어식해’는 웅어 겉을 칼로 긁어 다듬고 머리와 지느러미를 제거 한 후 토막을 내고 무와 조밥,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고 잘 비벼 준 뒤 발효시킵니다.
‘웅어감정’은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손질한 웅어를 어슷하게 썰어 올리고 고춧가루, 고추장 등 양념을 해서 자작하게 끓이고 대파, 고추를 넣고 조립니다. 그리고 쌈에 무, 웅어를 넣고 싸먹습니다.
‘웅어알찜’은 봄에 알에 기름을 발라 말려서 저장했던 것을 찜통에 솔잎을 깔고 넣은 뒤에 그 위에 새우젓을 발라 찝니다.
‘웅어회냉채’는 고추장, 발효식초를 넣고 민들레, 냉이 등을 살짝 무치고 그 위에 웅어회를 올린 뒤에 또 소스를 뿌려줍니다.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포구
‘웅어고추장구이’는 웅어를 한번 석쇠에 올려 구워주고 그 위에 고추장양념장을 발라 한 번 더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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