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이 섬의 얼굴은 하얀 소금과 드넓은 갯벌입니다. 그리고 증도엔 하늘과 바람, 자연이 빚어내는 밥상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한 해 소금농사를 시작합니다. 겨울내내 염전 바닥을 다지고 바닷물을 1달 동안 증발시켜 얻은 귀한 소금입니다. 예로부터 염전의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새우소금구이’는 소금을 깔고 위에 새우를 올린 뒤에 굽습니다.
증도에 염전이 들어선건 1953년 한국전쟁 직후였습니다. 북쪽의 피난민 이주정책으로 갯벌을 개간해 염전을 만들었습니다.
‘토판염’은 갯벌이 깔린 염전을 발로 밟으면서 평평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끌개로 평평하게 만든 뒤에 소금을 만듭니다. 미네랄이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소금절임 돼지고기 수육’은 항아리에 통삼겹을 소금에 염장을 해놓거나 된장에 해놓습니다. 그리고 먹을 때 겉에 뭍은 소금을 씻고 쌀뜨물에 4시간 정도 담가둡니다. 그리고 물에 고추, 파, 양파, 마늘을 넣고 삶아줍니다.
‘된장절임돼지고기찌개’는 된장에 염장해논 돼지고기를 씻어서 먹기 좋게 썹니다. 물에 애호박, 고추, 파 등을 넣고 돼지고기를 넣고 끓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장고리
‘건정’은 농어와 민어를 껍질을 다 긁어내고 지느러미를 자르고 내장을 제거 하고 10도 정도하는 소금물에 담가서 염장을 해준 뒤에 해풍에 40일 정도 말립니다.
‘건정찜’은 건정을 4시간 정도 물에 불리고 다진마늘, 참기름을 잘 섞은 뒤에 건정 위에 잘 발라주고 깨소금을 뿌리 뒤에 솥에 쪄줍니다.
‘건정고추장장아찌’는 건정을 찐 다음 따뜻할 때(식으면 잘 안벗겨짐) 껍질을 벗기고 가시를 발라냅니다. 그리고 마늘 고추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민어 건정간국’은 살을 발라내고 남은 머리와 뼈에 쌀뜨물을 넣고 그냥 끓입니다.
‘숭어창젓’은 소금에 숭어창을 소금에 절였다가 먹을 때 고춧가루, 청양고추, 다진마늘, 다진파, 깨소금을 넣고 무쳐먹습니다.
염부들은 염생식물들을 보면 봄이 왔구나 합니다.
‘함초무침’은 끓는 물에 함초를 넣고 데친 뒤에 깨와 참기름을 넣고 무칩니다.
‘함초해물전’은 해물과 야채에 함초를 넣고 부침 반죽을 해서 부쳐냅니다.
‘함초 쭈꾸미 샤브샤브’는 육수에 함초, 팽이버섯, 배추 등과 쭈꾸미를 데쳐 먹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화도’
‘소금게장’은 게를 물에 비벼 깨끗이 씻습니다. 물에 다시마, 소금, 생강, 고추를 넣고 끓인 뒤 식힌 후에 게를 담급니다.
‘청게무침’은 게를 씻어 손질하고 반으로 썰어서 고추, 파,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바로 무쳐 먹습니다.
‘게튀김’은 게에 밀가루를 묻혀주고 튀김옷을 입혀서 기름에 넣고 튀겨줍니다.
지주식 김양식은 바다에 말뚝을 박고 김발을 매달아 김을 키웁니다. 밀물과 썰물에 맞춰 김발이 잠겨있다 나왔다를 반복합니다. 햇빛을 받기 때문에 붉은색이 납니다.
‘생김 굴부꾸미’는 생김에 굴, 당근, 파, 다진마늘, 깨소금 등을 넣고 부침반죽에 넣고 잘 비벼서 부칩니다.
‘돼지고기 생김국’은 돼지고기를 썰어 물에 넣고 끓이다가 생김, 간장을 넣고 파를 송송 썰어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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