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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봄

한국인의밥상 173회 :: 무서워서 못먹나 없어서 못 먹지! ‘옻순’

by 한밥러버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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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옻순은 1년에 딱 3일만 먹을 수 있는 진미입니다. 옻순은 따자마자 바로 먹어야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옻순의 독을 다스려서 먹는 건 우리나라 뿐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15cm정도 자란 옻순이 연하고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10cm 이상 자라버리고 억세지면 독성도 올라옵니다. 옻순은 열이 많아 금방 시들어 운반도 힘듭니다.

옻순숙회는 옻순을 손질해서 잘 씻은 뒤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옻순무침은 옻순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서 제거한 다음 초장양념을 넣고 진이 나올 정도로 꾹꾹눌러 무칩니다.

옻돼지수육은 돼지살코기에 옻나무를 넣고 푹 고아줍니다. 그리고 옻순에 고기 한 점 쌈장을 올려 먹습니다.

옻족발은 돼지족에 옻나무를 넣고 푹 고아줍니다.

옻나무삼겹살꼬치구이는 옻 잔가지 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꼬치를 만들어 흑돼지 삼겹살을 꽂아서 소금을 살짝 뿌려주고 숯 위에 올려 구워먹습니다.

옻순털털이는 끓는 물에 연한 옻순을 넣고 삶아 준 다음 찬물에 넣어 식혀 주고 물기를 쫙 빼고 소금을 뿌리고 섞은 뒤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 찜통에 넣고 찝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옻순광어회무침은 계란 노른자만 따로 불리해서 옻순, 다진마늘, 들기름, 광어회를 넣고 비빕니다. 그리고 초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습니다.

옻순육회무침은 육회, 옻순, 계란 노른자, 들기름을 넣고 비벼줍니다.

동의보감옻은 성질이 따뜻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통을 낫게 하고 회충을 죽이며 폐결핵을 치료한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옻 추출물을 이용해서 세포 실험을 했을 때, 위장장애라든지 간암,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고 또한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옾에 들어 있는 우루시올 성분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염증을 유발 하는데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서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충청북도 옥천군 청마리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옻순쏘가리매운탕은 쏘가리는 살을 발라내고 남은 것을 옻나무를 넣고 끓은 물에 넣고 푹 끓입니다. 옻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물에 풀고 끓이다가 옻순, 파를 넣고 옻순을 썰어 넣고 수제비 반죽을 해서 넣고 끓입니다.

옻순도리뱅뱅이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뒤에 피라미를 뺑 둘러 넣고 튀기 듯이 구운 뒤에 기름을 따라버리고 옻순을 송송썰어 올리고 초장을 올린 뒤 마늘편, 고추송송 썰어 놓고 약한불에서 살짝 구워줍니다.

옻순올갱이부침은 부침 반죽을 얇게 팬에 두르고 옻순과 삶은 올갱이살을 올린 뒤 반죽옷을 얇게 입혀 부쳐냅니다.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고당리

어육장은 생선, 돼지고기, 꿩등을 넣고 장을 담그는데 옻을 넣으면 옻 단맛이 콩단백질과 만나 더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옻닭은 옻나무를 넣고 끓이다가 명태를 넣고 끓여서 잘 우러나면 손질한 닭을 넣고 푹 끓입니다.

옻순묵나물두루치기는 말린 옻순을 물에 불린 뒤 물에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팬에 들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닭을 토막내서 볶습니다. 그리고 데친 옻순을 넣고 양념장을 넣고 파, 애호박 등 야채를 넣고 볶습니다.

옻닭발진액은 닭발에 옻나무물을 넣고 담가 두었다가 닭발을 물에 넣고 우슬, 감초, 홍하씨, 옻나무 등 약초주머니를 만들어 넣고 하루를 끓입니다. 그리고 그릇에 넣고 식혀 잘라먹습니다.

 

*충청북도 옥처군 군북면 증양리

옻간장은 옻물을 48시간 우려서 만듭니다. 물에 간장을 타서 마시기도 합니다.

옻순장아찌는 옻간장에 물, 청을 넣고 끓여서 식힌 뒤에 옻순에 부어 놓습니다.      

옻순김치는 데친 옻순을 짜지않게 살짝 절인 뒤에 당근채와 함께 김치 양념을 넣고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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