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181회 :: 그 계곡엔 가재가 산다, ‘의령 한우산 여름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여름에도 더위의 사라진 맛도 되돌아 옵니다. 편안한 땅 의령에서 마땅히 맛봐야 할 한우산 여름밥상을 맛보러 갑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운계리

‘잡어탕’은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잡어를 푹 끓여서 곱게 간 것을 넣은 뒤에 물을 부어 주고 고춧가루를 넣은 뒤에 콩나물, 열무, 배추 등을 넣고 푹 끓입니다.

 

*금포정 계곡

마을 분들이 해차(동네분들끼리 놀러가는 것)를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외열무냉국’은 노각(자외)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내고 먹기 좋게 썰어 열무와 함께 고춧가루양념을 묻혀서 보리밥과 같이 먹습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보리등겨장(재장)’은 보리를 방아에 찧어서 나온 등겨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해서 구멍떡처럼 빚는다. 그리고 서늘한 곳에서 1~2시간 말린 뒤에 은근한 숯불에 3시간정도 구워줍니다. 절대 태우지 말 것!!! 그리고 한 두 달 정도 말리면서 발효를 시킵니다. 그리고 잘게 부시면서 고춧가루와 잘게부순 콩, 물을 살짝 넣고 잘 찧어줍니다. 항아리에 넣어 발효시킵니다.

‘돼지고기꼬치구이’는 돼지고기를 쌀겨에 꽂아서 숯불에 굽습니다. 그리고 우엉잎을 살짝 데쳐서 고기 위에 보리등겨장을 올려 먹습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입산리

망개잎은 6월 20일부터 따는게 좋고 7월 10~15일 사이까지 하트형인 게 제일 예쁩니다. 떡이나 밥에 넣으면 안상하게 방부제 역할을 합니다.

‘망개동부떡’은 망개잎을 솥에 넣고 데친 뒤에 곱게 간 멥쌀가루를 체를 내리고 망개잎을 잘게 썰어서 넣고 물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삶은 동부콩을 반죽속에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 빚어 찝니다.

‘망개비빔밥’은 망개잎을 잘게 잘라 밥(망개밥은 망개잎이 연할 때만 먹음.)을 짓고 그위에 나물과 김치를 넣고 비빕니다.

‘망개떡’은 맵쌀가루를 잘 치대서 쫄깃한 반죽을 한 뒤에 팥소를 넣고 빚은 뒤에 데친 망개잎에 싸서 찝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의령소바’는 멸치, 다시마, 보리새우, 파, 고추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듭니다. 그리고 메밀면을 뽑아 차갑게 식혀 그릇에 담고 시금치, 콩나물, 다진파, 잘게찢은 쇠고기, 고춧가루 등을 올린 뒤에 따뜻한 육수를 부어 먹습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가례면 괴진리

‘가례불고기’는 돼지목살을 얇게 썰어 숯불에 살짝 구워 기름기를 뺍니다. 파, 양파, 파, 고추 등 야채와 새우젓, 재피, 고춧가루, 고추장 등을 넣어 잘 비벼 양념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석쇠에 올리고 굽습니다.

‘수박전’은 수박껍질을 수저로 얇게 긁어서 밀가루와 고추를 송송썰어 넣고 반죽을 해서 부칩니다.

‘수박국수’는 수박껍질을 얇게 썰어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두르고 국수와 비벼먹습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다슬기탕’은 다슬기를 비벼서 씻어 물에 넣어 해감 후에 솥에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살을 다 발라냅니다. 그리고 물에 살을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열무잎, 토란대, 고사리, 호박 등에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 등으로 양념을 한 뒤에 다슬기를 넣고 끓이는 솥에 넣고 끓입니다.

‘다슬기 비빔밥’은 다슬기살에 간장, 고춧가루, 깨소금,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잘 비벼 다슬기무침을 만듭니다. 그리고 밥에 비벼먹습니다.

‘밀빵’은 막걸리에 소금을 넣고 섞은 뒤에 밀가루에 넣어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찜통에 반죽을 올리고 동부를 위에 뿌려 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