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바다가 해오름을 품으면 은밀하고 신속한 움직이 시작됩니다. 산들바람을 타고 꽃게들이 찾아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집게발을 끓어주지 않으면 서로를 뜯어서 다 상처를 냅니다. 통발에 꽁치토막을 넣고 물에 넣어 잡습니다.
‘꽃게라면’은 꽃게를 잘 다듬어 토막을 내고 물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
‘꽃게찜’은 찜통에 한가득 꽃게의 배를 위로 넣고 찝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
9~10월에는 수게가 나오고 10월 초를 넘어가면 암꽃게가 많이 나옵니다. 꽃게를 눌렀을 때 단단해야 속이 꽉찬 것입니다,
‘소금게장’은 꽃게를 잘 씻어 등껍질을 갈라 소금을 뿌리고 등껍질을 닫아 항아리에 뒤집어서 넣고 숙성시킵니다.
‘꽃게 비빔밥’은 게를 하루 얼린 뒤에 게를 갈라 등딱지에 내장, 게 살을 발라 밥 위에 올리고 마늘, 파, 깨, 고추가루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줍니다.
‘양념꽃게찜’은 무, 양파, 파 등을 다지고 울금, 깨, 고춧가루 등을 섞어 게 배 속의 넣고 찜통에 넣고 찝니다.
‘꽃게전’은 어린 게를 등껍질 빼고 갈아서 밀가루를 섞어 둥글게 부칩니다.
*가을에 수컷이 살이 차는 이유?
수컷 꽃게의 경우에는 다음 해의 종족 번식을 위해서 몸에 영양분을 먼저 흡수하고 정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암컷보다는 수컷이 가을철에 맛있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에는 갯벌이 잘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모래나 진흙층이 잘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면적이 넓으므로 거기에 따라서 꽃게가 다량 서식하게 되고 많이 잡히는 것입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홍원항’
‘꽃게 숯불구이’는 꽃게를 숯불 위에 그냥 굽습니다. 그래야 꽃게즙이 안 빠져서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전어구이’는 전어에 칼집을 내서 숯불에 굽습니다.
‘꽃게찜’은 물에 된장을 조금 풀고 찜통을 올리고 뒤집어서 넣고 찝니다.
‘꽃게아욱국’은 아욱을 손질하고 꽃게를 손질해서 네등분하고 물에 된장을 풀고 잡젓(액젓)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꽃게와 아욱을 넣고 끓입니다.
‘전어 회무침’은 전어를 손질하고 썰고 미나리, 당근, 오이 등 야채와 함께 넣고 초고추장을 넣고 무칩니다.
‘전어조림’은 냄비에 무를 깔고 전어를 손질해서 내장을 뺀 뒤 칼집을 넣고 올린 뒤 양파, 고추 썰어 넣고 매콤한 양념장을 올려서 조립니다.
‘모시가루밥’은 밥을 지을 때 모시가루(봄에 어린 모시를 말려서 만든 가루)를 넣고 밥을 지으면 쌀의 묵은내가 없다고 합니다.
‘꽃게 스튜(서양식 국물요리)’은 꽃게를 손질해서 네등분하고 버터에 양파찹 등 다진 야채를 넣고 잘 볶은 뒤 치킨스탁을 넣은 뒤에 토마토소스를 넣고 끓이고 꽃게를 넣어 익힙니다.
‘꽃게로제파스타’는 꽃게와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섞어 파스타를 만듭니다.
‘꽃게 크랩 케이크’는 찐 꽃게의 살을 바르고 계란, 허브, 빵가루 등을 넣고 비벼서 오븐에 굽습니다. 그리고 위에 샐러드나 수란을 얹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돌게(박하지)간장게장’은 돌게를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 손질합니다. 그리고 통에 배를 위로 해서 넣고 양파, 마늘, 고추를 송송 썰어 올리고 끓인 간장을 식혀 부어서 3~4일 숙성시킵니다.
‘박하지 된장찌개’는 호박, 감자, 양파,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박하지를 넣고 끓이고 된장과 고추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갯벌로 밤마실을 나가서 후릿그물을 후려서 바다 속을 원형으로 쳐서 한 바퀴 빙 돌아오면서 육지쪽으로 올라옵니다. 우럭, 게, 전어, 광어, 골뱅이 등이 잡힙니다.
‘꽃게무침’은 갓 잡은 싱싱한 게를 손질해서 먹기 좋게 자른 뒤에 물엿,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부추, 고추 등을 넣고 버무린 뒤에 손질한 게를 넣고 비벼줍니다.
‘우럭찜’은 우럭을 손질해서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칼집을 내서 소금을 치고 해풍에 말립니다. 그리고 찜통에 찌고 간장, 고추가루 양념을 올리고 살짝 더 찝니다.
‘콩나물꽃게양념찜’은 끓는 물에 꽃게를 반 썰어 넣고 삶습니다. 낙지도 삶은 뒤에 콩나물에 고춧가루 양념을 하고 삶은 꽃게를 넣어 볶습니다.
‘바지락꽃게칼국수’는 끓는 물에 바지락과 꽃게를 넣고 끓인 뒤에 칼국수를 넣고 야채를 넣어 끓입니다.
'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 > 가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밥상 190회 :: 너도 귀하구나, ‘표고버섯’ (0) | 2024.06.28 |
---|---|
한국인의밥상 189회 :: 그리운 비린내의 추억, ‘고등어’ (0) | 2024.06.21 |
한국인의밥상 185회 :: 박나물과 어머니 (2) | 2024.06.11 |
한국인의밥상 147회 :: 잡곡의 힘 (0) | 2023.07.30 |
한국인의밥상 146회 :: 순천만의 가을밥상 (0) | 202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