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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여름

한국인의밥상 276회 :: 차가운 한 그릇의 유혹, ‘냉국수’

by 한밥러버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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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 낮에 더위를 피하려고 국수집에 들어갔습니다. 한그릇 차가운 국수가 간절해지는 여름입니다. 무더운 여름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냉국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이 마을의 여름은 밀이 익으면서 시작됩니다. 토종밀인 앉은뱅이밀은 길이가 보통 밀보다 작습니다.

밀쌀은 불에 구워서 비벼까서 먹습니다.

앉은뱅이밀콩국수는 메주콩을 잘 씻어 불려서 적당히 설컹하게 삶아서(너무 삶으면 메주가 됨) 갈아줍니다. 그리고 콩물에 소금 조금 얼음을 넣어서 저어줍니다. 그 다음 국수를 삶아서(그냥 밀국수보다 좀 더 삶음) 찬물에 씻은 뒤에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은 뒤에 콩물을 부어 오이채를 올려 먹습니다.

앉은뱅이밀비빔국수는 국수를 삶아 찬물에 행구고 물기를 뺀 다음에 당근채, 오이채, 상추채 등과 초장에 비벼냅니다.

막걸리술빵은 막걸리, 우유, 설탕을 밀가루에 넣어서 섞은 뒤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해서 숙성을 시킵니다. 시루에 면보를 깔고 강낭콩, 고구마다이스를 깔고 그 위에 반죽을 부어서 찝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이 맘때 해녀분들은 해삼, 성게, 전복, 미역, 멍게, 군소 등을 잡습니다.

우뭇가사리 콩국은 말린우뭇가사리, 다시마, 멸치 등을 넣고 푹 끓여서 틀에 넣고 식힙니다. 그렇게 만든 우뭇가사리묵을 얇게 썰어줍니다. 거기에 얼음, 콩가루, , 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

성게콩나물냉국은 물에 콩나물과 성게알을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습니다.

전복소라물회국수는 전복, 소라, 배채, 오이채를 넣고 초장으로 비빈 뒤에 얼음과 물을 넣고 국수를 말아 먹습니다.

해삼탕은 해삼을 손질해서 먹기 좋게 썰어 넣고 참기름, 다진마늘, 깨소금을 넣고 비비다가 오이채, 배채를 넣고 한 번 더 비벼줍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연잎이 크면 밥을 찌고 작고 보드라운 것은 호박잎처럼 쌈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감잎, 칡잎 등을 땁니다.

칡잎물김치는 칡잎을 깨끗이 씻어서 항아리에 넣습니다. 그리고 풀국에 고추, 생강, 소금 등을 넣고 섞어서 항아리에 부어서 뜨지 않게 돌로 눌러 4~5일동안 숙성을 시킵니다.

연잎칡국수는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얇게 밀어 국수면을 만들어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뺍니다. 연잎에 국수를 올리고 칡잎 물김치 육수를 붓고 고추채를 올립니다.

참깨국수는 참깨를 물과 함께 확으로 갈아서 체에 거른 뒤에 그릇에 국수를 담고 그 육수를 붓고 두부와 같이 송이버섯을 삶아 올립니다.

감잎약초부침개는 감잎, 당귀 등 밀가루반죽을 묻혀서 팬에서 부쳐줍니다.

사색과편은 장미, 오디, 앵두, 매실을 삶아서 체에 눌러 곱게 만듭니다. 물에 한천을 넣고 녹을 때까지 끓인 뒤에 과즙을 넣고 한소끔 끓여서 틀에 넣고 식힙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메밀묵밥은 메밀을 맷돌에 넣고 갈아 체를 쳐서 메밀가루를 걸러내고 나머지를 면보에 넣고 물을 부어 빨래 빨듯이 계속 비벼서 물을 빼서 체에 걸러서 물을 솥에 넣고 끓이면서 계속 저어 줍니다. 그리고 틀에 넣고 굳혀줍니다. 메밀묵을 길게 썰어 그릇에 넣고 오이채, 김 등을 넣고 시원한 멸치육수를 넣고 조밥을 넣어줍니다.

메밀건진국수는 메밀가루를 반죽을 해서 밀어서 넙적하게 면(힘이 없어서 두껍게 썸)을 썰어서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찬물로 헹궈줍니다. 그릇에 면을 넣고 김, 오이채, 지단 등을 올려 간장양념을 올려서 비벼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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