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제 몸 하나 아낌없이 가루가 되고 반죽이 된 밀, 창조주 손 가는데로 천의 얼굴로 태어납니다. 다시 불구덩이 속에서도 이토록 아름답게 부푸니, 어찌 사랑할 수 없으리… 혀 끝보다 코끝으로 먼저 먹는 음식, 오늘은 서양꺼라 뒤전으로 두었던 빵이야기를 해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옛날에는 가래떡을 홍시에 찍어 먹었습니다.
‘홍시찐빵’은 홍시를 으깨서 채에 내려서 우리밀가루와 생막걸리를 넣고 잘 반죽을 해서 숙성을 합니다. 삶은 팥에 다진 호두를 섞어서 숙성시킨 빵반죽에 넣고 빚어줍니다. 시루에 올려 쪄냅니다.
‘말이찐빵’은 밀대로 밀어 얇게 핀 빵 반죽 위에 팥소를 쭉 뿌려서 돌돌 말아줍니다. 그대로 시루에 넣고 쪄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목월빵집'
우리밀을 쓰고 가급적이면 구례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구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여러빵을 만들어 팔려고 합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우리밀을 쓰고 가급적이면 구례에서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서 구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여러빵을 만들어 팔려고 합니다.
‘수제햄젠피빵’은 빵반죽에 수제햄을 깔고 젠피가루를 살짝 뿌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말아서 칼집을 내서 굽습니다.
‘곶감크리치즈통밀빵’은 빵반죽에 곶감을 깔고 크림치즈를 올리고 말아서 굽습니다.
‘통밀빵 나물샌드위치’는 빵에 쌈장소스를 바르고 취나물, 쑥부쟁이, 고사리를 올려서 먹습니다.
*전라북도 임실군 성수면
‘천연발효빵’은 밀가루에 천연발효종(르뱅, 르방)으로 발효를 시킨 뒤에 잘 접어서 틀에 넣고 옆에붙지않게 밀가루를 살살 뿌려주고 실온에서 3~4시간 숙성을 합니다. 그리고 화덕에 넣어 250도에서 25분 정도 구워줍니다.
‘늙은호박수프빵’은 양파를 볶고 삶은 늙은 호박을 넣고 물을 넣고 끓이다가 우유를 넣고 갈아서 끓입니다. 천연발효빵을 파서 그릇을 만들어서 스프를 넣어서 먹습니다.
‘술지게미잼’은 술지게미를 냄비에 넣고 꿀과 임실치즈를 넣고 녹여줍니다.
‘술지게미 오픈샌드위치’는 빵 위에 술지게미잼을 올리고 꿀을 뿌린 뒤에 제철 과일이나 견과류를 올려 만들어 먹습니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3일 정도 숙성시킨 빵반죽으로 빵을 굽습니다. 누룩으로 발효를 하기 때문에 다른 빵에 비해 발효향이 더 강하다고 합니다.
‘뽕잎누룩곰보빵’은 잘게 자른 사과, 설탕, 물을 넣고 곱지 않게 갈아 줍니다. 30도 온도의 물에 누룩을 넣고 활성화 시킨 누룩액을 넣고 24시간 발효시켜 채에 걸러줍니다. 누룩액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해서 둥글게 반죽을 해서 물을 묻히고 뽕잎가루 고물을 묻혀서 오븐에 넣어 구워줍니다.
‘은행단팥빵’은 빵반죽 속에 단팥앙금을 넣고 은행 한 알을 숨겨 오븐에서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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