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추위만큼이나 매서운 세상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끈한 온기가 그리운 나날들입니다. 시린 몸을 맛으로 녹이고 허한 마음은 정으로 채웁니다. 함께여서 더 위로가 되는 한끼를 만나러갑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
‘한우곰탕’은 한우 잡뼈, 한우 사골, 한우 우족 등 한우 뼈를 핏물을 빼고 데친 뒤에 가마솥에 넣어 반나절 삶고 4~5시가 굳혀서 기름 걷고 다시 국물을 합쳐서 끓이고 꼬박 이틀을 고아줍니다.
‘고구마식혜’는 솥에 고구마를 잘 씻어 껍질째 반으로 잘라 넣고 물을 붓고 4~5시간 정도 삶아 식기 전에 손으로 으깨줍니다. 그리고 엿기름을 붓고 섞은 뒤에 아궁이의 남은 열기로 서서히 12시간 삭힙니다.
‘고구마조청’은 고구마 식혜를 채에 걸려서 그 물만 한나절 졸여줍니다.
‘소고기국밥’은 무를 연필깍듯 깍아 냄비에 깔고 볶다가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물을 넣고 토란대, 콩나물, 파, 양파 등을 넣고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어 끓입니다.
‘된장두루치기’는 돼지고기에 된장,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한 뒤에 냄비에 팬에서 볶다가 양파, 파 등을 넣고 고추가루 살짝 넣어 볶아냅니다.
‘고구마조청멸치무침’은 고구마 조청에 마른 멸치를 넣고 잘 무친 뒤에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해줍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부산면
일반 농사에서는 콩의 변이종이 생기면 모양이 달라서 다 버리지만 토종에서는 변이종을 내년에도 심고 후년에도 심어서 콩의 형태가 유지되고, 변종이 생기지 않으면 그 콩을 하나의 종자로 만들어 낼 수가 있다고 합니다.
‘토종콩영양밥’은 쌀을 씻어 불려놓은 콩을 잘 섞은 뒤에 밥을 짓습니다.
‘남도장콩청국장’은 25kg의 콩을 솥에서 6시간 동안 푹 삶아서(모양은 흐트러지지않지만 손으로 눌렀을 때 힘없이 찌그러지는 형태까지) 채반에 면보를 깔고 걸러서 이불을 덮어 구들방에서 4일 숙성을 시킵니다.
‘달래청국장쌈장’은 달래를 송송 썰어 3년된 겹간장과 남도장콩 청국장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김이나 다시마에 싸먹습니다.
‘냉이누룩된장국’은 누룩된장(된장을 치댈 때 누룩을 넣어 발효시킨)을 끓는 물에 채에 올려 풀어 주고 냉이, 콩나물 등을 넣고 끓입니다.
‘쇠머리찰떡’은 쌀가루, 불린 토종콩들, 밤을 넣고 잘 섞어서 시루에 면보를 깔고 섞은 반죽을 손으로 한 번 뭉쳐서 넣고 위에 삶은 팥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시루를 올리고 밀가루 반죽으로 김이 안나오게 막은 뒤에 쪄줍니다.
‘팥칼국수’는 팥을 푹 삶아서 면보에 넣고 물을 부어 잘 치대면서 걸러냅니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밀어 면을 만듭니다. 팥물을 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끓이고 면을 넣어 끓여냅니다.
*전라북도 보성군 노동면
염소가 가장 좋아하는 풀을 오차드그라스라고 하는데 사계절 푸른 초지가 된다고 해서 목장용 풀로 씁니다. 염소는 이것도 먹고 산에 가서 낙엽, 배합사료 등 다양하게 먹습니다. 흑염소는 초겨울에 제일 많이 출산을 합니다.
‘보성양탕’은 솥에 흑염소를 넣고 면보에 양파, 황칠, 월계수잎, 울금 등을 넣어 묶어서 같이 넣고 대파를 뿌리채 잘 손질해서 넣고 된장 한줌 넣어 3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고기를 건지고 육수에 토란대, 고사리 등을 넣고 삶은 고기를 썰어 넣고 고춧가루, 들깨가루 등을 넣어 푹 끓입니다.
‘염소떡갈비’는 염소 뒷다리 살코기를 다져서 다진파, 다진당근 등을 넣고 잘 치댄 뒤에 아로니아가루, 표고버섯가루 등을 넣고 잘 치대 둥글게 해서 숯불에서 구워줍니다.
‘꼬막무침’은 끓는 물에 씻은 꼬막을 넣고 한 쪽으로 저으면서 삶은 뒤에 한 쪽 껍데기를 떼고 간장양념에 잘 무쳐줍니다.
‘염소탕수육’은 염소등심을 길게 썰어 밀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한 뒤 튀김반죽에 옷을 입혀서 튀겨줍니다. 그리고 탕수육 소스를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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