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살다보면 뜻밖의 선물 같은 존재를 만나곤 합니다. 우리에겐 요모조모 쓸모가 많은 지푸라기가 그런 존재가 아닐까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우리 밥상을 차리는데 한 몫을 했습니다. 제모습 들어 내지 않고 향과 맛을 내는 밥상의 숨은 공신 오늘은 금싸라기 보다 귀한 맛의 조련사 지푸라기를 만나봅니다.
*전라남도 곡성군 고달면 백곡리, ‘백곡마을’


지푸라기는 화력이 세서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닭구이’는 쇠파이프로 틀을 만들어 주고 닭을 넣고 지푸라기로 집을 지어서 태웁니다.


옛날 조선무는 맛이 좋고 오래 저장이된다고 합니다. 땅을 파서 조선무를 묻고 짚을 위에 덮은 뒤에 흙을 쌓아주고 입구에 짚마개를 하고 다 덮어줍니다. 그리고 짚으로 지붕을 만들어줍니다.





‘무밥’은 조선무를 채썰어서 솥에 깔고 불린 쌀을 올리고 물을 맞춰서 밥을 합니다.
‘청국장’은 콩을 삶아서 짚(고초균)을 넣어서 따뜻한 아랫목에 넣어 삭힙니다. 물에 두부, 호박, 무, 파등을 넣고 청국장을 풀어서 끓여서 무밥에 비벼먹습니다.
‘말린조기지짐이’는 솥에 물을 삶짝 넣고 삶은 고사리에 고추장, 다진마늘 등을 넣고 조물조물 하다가 파 넣고 말리 조기 올려서 조려줍니다.
‘고추상추전’은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서 밀가루반죽을 한 뒤에 상추에 묻혀서 솥뚜껑에 기름 두르고 올려서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그리고 계란을 풀어서 위에 덧입혀서 한 번 더 부칩니다.
*전라북도 남원시 수지면 고평리, ‘진곡마을’

‘화식한우’는 수확이 끝나면 벼짚을 사모습니다. 소키우는데 중요한 밑천이기 때문입니다. 짚, 늙은호박, 감자, 쌀겨 등을 넣고 물에 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쇠죽을 끓여먹입니다.





‘시래기된장지짐이’는 무청시래기를 삶아서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된장, 다진마늘, 대파, 참기름 등을 넣고 잘 묻혀줍니다. 솥에 물자작하니 넣고 양파랑 멸치를 넣고 볶아줍니다.
‘육회’는 우둔살을 나박하게 썰어 줍니다. 참기름, 소금,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묻혀줍니다. 그릇에 무채를 깔고 육회를 올려줍니다.
‘선지소고기무국’은 끓는 물에 선지를 한국자씩 넣고 소고기를 잘게 썰어 넣고 대파,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세지면


솥에 콩을 넣고 약불에서 6시간 정도 삶아 약간 거무스름해지고 뭉그러지면 다 삶아진겁니다. 채반에 물기를 빼고 절구에 넣어서 찧어줍니다. 그리고 뭉쳐서 바닥에 치면서 네모지게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황토방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메주를 올리고 볏짚을 올려서 3일마다 뒤집어주면서 메주를 띄웁니다.



‘집장’은 고추잎을 따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다진마늘, 고춧가루, 보리죽, 메주가루, 액젓 등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항아리에 꾹꾹 눌러 담아 2일 정도 숙성합니다.
'부챗살된장전골'은 대파, 다시마, 멸치, 무, 대파뿌리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든 뒤에 걸러 된장을 풀어 육수를 만듭니다. 냄비에 송이버섯, 대파, 청경채, 배추, 홍고추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 끓입니다. 부채살을 얇게 썰어서 냄비 위에 올려서 익혀서 야채와 함께 김장아찌 올리고 파간장을 올려서 먹습니다.
*전라남도 무안군 몽탄면







‘짚불삼겹살구이’는 1년차 짚부터 6년 차 짚까지 있습니다. 보통 고기를 구울 때는 3년차 이상 잘 말린 짚만 씁니다. 얇게 썰은 고기를 석쇠에 넣어서 짚으로 40초 정도 구워 익혀줍니다.
‘말린망둑어무침’는 망둑어(운지리)를 잡아 손질해서 짚으로 엮어 말려 줍니다. 짚을 태워 위에 망둑어를 올리고 계속 뒤집으면서 구워줍니다. 먹기 좋게 찢어 고추장 야념을 넣고 비벼줍니다.
‘칠게무침’은 살아있는 칠게에 참기름을 듬뿍넣어 비벼주면 칠게가 참기름을 먹습니다. 그러면 고춧가루양념, 다진마늘, 진간장, 국간장을 듬뿍 넣어 무쳐줍니다.
‘칠게장’은 칠게무침, 밥을 넣고 믹서기로 갈아줍니다. 그냥 밥비벼먹거나 고기에 찍어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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