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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195회 밥상 :: 위에 작은 거인, ‘새우젓’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항아리에서 제 몸을 삭히던 때를 기다리던 새우젓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겨울에 들어서는 문턱 새우젓의 짭쪼름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강경포구은 바닷길이 금강을 통해 육지 깊숙히까지 연결되어 있는 내륙항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길을 따라 포구와 시장이 생기고 서해에서 잡히는 갖가지 해산물과 소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염장 기능이 발달했습니다.배에서 1차 염장을 한 젓새우를 사와서 6~7개월간 발효를 시켜서 맛을 깊게 만듭니다.잡는 시기에 따라 추젓, 오젓, 육젓으로 나뉘는데, 육젓은 껍질이 얇고 살이 꽉차 있어 몸값이 제일 높습니다.강경에서는 쌈에 삼겹살을 구워서 새우젓무침을 올려서 먹.. 2024. 8. 9.
한국인의밥상 194회 :: 위대한 유산, ‘나는 콩이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우리밥상에 숨을 불어넣은 녀석들, 아리고 비리고 가난을 나눠 먹으면 버티게 해주었습니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우리네 밥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오늘은 콩이야기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콩구이’는 콩대채로 꺽은 뒤 바로 불을 붙여서 굽습니다. 그리고 깍지를 가서 먹습니다.서리태는 서리를 맞고 꺽어야 맛있고 제대로 여뭅니다. 일교차가 크고 물이 잘 빠져서 콩이 맛있다고 합니다.‘두부’는 대두를 잘 씻어서 물에 넣어 불린 뒤에 맷돌에 한 수저씩 넣으면서 갈아줍니다. 그리고 콩물을 솥에 붓고 계속 저으면서 끓여 면보 주머니에 넣고 꾹 누르면서 짜줍니다. 그리고 그 물을 다시 솥에 붓고 끓이면서 간수를 넣고 저어 줍니다. 그리.. 2024. 8. 9.
한국인의밥상 193회 :: 돌과 고구마, ‘석공들의 땅 익산’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산 하나가 그야말로 큰 돌덩어리입니다. 돌에 생명을 불어 넣는 석공들의 삶이 부러워집니다. 기계 대신 사람의 손으로 돌을 다듬는 석공의 마음으로 익산의 밥상을 찾아갑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황등면‘황등비빔밥’은 육수통에 돼지뼈와 고추씨를 넣고 미리 우러낸 육수에 넣은 뒤 선지와 무 등을 넣고 끓입니다. 밥 위에 부추, 콩나물을 넣은 뒤 끓인 육수로 토렴을 하고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줍니다. 그리고 소고기에 다진마늘, 다진 파, 참기름, 깨소금,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줍니다. 그릇에 기름을 두르고 비빈 밥을 담고 당근, 상추, 김, 무채 등을 올린 뒤 육회고명을 올려 한번 뜨겁게 그릇을 달궈서 나갑니다.. 2024. 8. 9.
한국인의밥상 192회 :: 닭먹기, ‘참좋은 날’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사람들이 밖에서 사먹는 음식 중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가 닭이라고 합니다. 닭이 상에 오르는 날은 특별한 날이 많았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북후면 두산리‘안동식혜’는 엿기름을 불려서 꽉 쫘서 물을 만들고 배보자기에 고춧가루, 생강을 넣고 물을 부어 고추물을 만든 뒤 잘게 다진 무에 고춧물을 부어 잘 비벼 줍니다. 그리고 꼬들하게 찐 밥을 넣고 잘 섞어 준 뒤 엿기름 물을 넣고 숙성시킵니다.‘닭갈납’은 닭의 껍질을 다 벗깁니다. 그리고 살코기만 골라서 잘게 다져줍니다. 고추, 표고버섯 등을 다져서 넣고 계란, 부침가루를 넣은 뒤에 잘 비벼줍니다. 그리고 한 수저씩 떠서 부쳐줍니다.‘닭산적’은 닭살을 얇게 포를 떠 소금, 후추, ..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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