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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187회 :: 포크와 젓가락, ‘다문화 며느리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멀리 타국에서 시집와 이 땅에 뿌리내린 결혼 이주여성들, 말도 서툴고 문화도 서툴었던 한국에서 음식은 이들이 넘어야 할 첫 관문이였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수구레(소가죽과 살코기 사이 살) 국밥’은 수구레를 잘 씻어 먹기 좋게 자른 뒤에 시래기를 넣어끓인 선짓국에 넣어 끓입니다. ‘수구레 무침’은 수구레를 삶아 먹기 좋게 썰고 양파, 당근, 오이 등을 썰어 넣고 고추장양념으로 무칩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민물고기조림’은 피라미, 돌고기, 누치 등 민물고기를 잡아서 내장을 발라내고 씻어 줍니다. 그리고 자작하게 물을 넣고 끓입니다.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 뒤에 무를 썰어 넣고 잘 무쳐 냄.. 2024. 6. 12.
한국인의 밥상 186회 :: 수컷의 진격, ‘가을 꽃게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바다가 해오름을 품으면 은밀하고 신속한 움직이 시작됩니다. 산들바람을 타고 꽃게들이 찾아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집게발을 끓어주지 않으면 서로를 뜯어서 다 상처를 냅니다. 통발에 꽁치토막을 넣고 물에 넣어 잡습니다.‘꽃게라면’은 꽃게를 잘 다듬어 토막을 내고 물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꽃게찜’은 찜통에 한가득 꽃게의 배를 위로 넣고 찝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서망항’9~10월에는 수게가 나오고 10월 초를 넘어가면 암꽃게가 많이 나옵니다. 꽃게를 눌렀을 때 단단해야 속이 꽉찬 것입니다,‘소금게장’은 꽃게를 잘 씻어 등껍질을 갈라 소금을 뿌리고 등껍질을 닫아 항아리에 .. 2024. 6. 11.
한국인의밥상 185회 :: 박나물과 어머니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한 통으로도 온 가족이 배불리먹던 하얀 속살의 풍성함이 있습니다. 고기와도 김치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잊어버린 박의 맛을 기억하십니까? 화려함보다도 맑음으로 자극적이기 보다는 어울림으로 기억되는 맛,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그 음식들을 찾아갑니다. *전라북도 남원시 성리마을흥부 부부가 묻혀있는 고장인 곳입니다. 울타리마다 박이 많이 열려있습니다. 초가을이면 집집마다 박을 타는 소리가 납니다.손톱으로 눌러서 살짝 들어가는 것이 연하고 잘 익은 것이라고 합니다.‘박고지’는 박을 반을 갈라서 속에 씨방을 다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 뒤에 얇게 돌려깍아 2일 정도 말립니다. 그리고 잘 말아 놓습니다.‘박나물볶음’은 박을 채썰어 냄비에 들기.. 2024. 6. 11.
한국인의밥상 184회 :: 뚝배기보다 장맛!, ‘전주는 맛있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오랜 세월 숨어있던 보석들이 맛깔스럽게 밥상을 채우니 전주가 더 맛있어집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석구동‘고들빼기김치’는 고들빼기를 잘 씻어서 소금에 절여서 3~4번 우려내서 쓴 맛을 뺍니다. 말린 고추를 물에 불려서 찹쌀밥 한줌 넣고 같이 갈아 줍니다. 거기에 다진마늘, 다진 생강, 젓갈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쪽파와 절인 고들빼기에 양념을 넣고 무칩니다.‘삭힌찹쌀고추장’은 찹쌀을 씻지 않고 보름정도 물에다 담가둡니다. 그리고 곯은(삭힌) 찹쌀을 시루에 넣고 찐 다음에 절구에 넣고 소금을 넣고 찧은 뒤에 엿기름, 메주가루, 고춧가루를 넣고 잘 찧으면서 섞습니다. 그리고 잘 치대서 항아리에 담고 위에 소금을 잘 뿌려둡니다.‘민..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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