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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167회 :: 첫 소금 뜨던 날, ‘증도 기다림의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이 섬의 얼굴은 하얀 소금과 드넓은 갯벌입니다. 그리고 증도엔 하늘과 바람, 자연이 빚어내는 밥상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한 해 소금농사를 시작합니다. 겨울내내 염전 바닥을 다지고 바닷물을 1달 동안 증발시켜 얻은 귀한 소금입니다. 예로부터 염전의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새우소금구이’는 소금을 깔고 위에 새우를 올린 뒤에 굽습니다. 증도에 염전이 들어선건 1953년 한국전쟁 직후였습니다. 북쪽의 피난민 이주정책으로 갯벌을 개간해 염전을 만들었습니다. ‘토판염’은 갯벌이 깔린 염전을 발로 밟으면서 평평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끌개로 평평하게 만든 뒤에 소금을 만듭니다. 미네랄이.. 2024. 2. 20.
한국인의밥상 166회 :: 어머니의 반찬 창고, ‘태안 갯것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봄은 태안의 갯것들을 찾아내기 위해 바빠질 시간입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대숙은 뿔소라의 한 종류입니다. 살조개는 꼬막처럼 살이 통통하면서도 백합 같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개구이’는 잘 씻은 조개를 뚜껑을 따고 숯불에 올려 구워먹습니다. ‘살조개칼국수’는 끓는 물에 살조개를 넣고 끓인 뒤에 칼국수를 넣고 야채를 넣고 끓여냅니다. ‘살조개탕’은 물에 살조개를 넣고 간을 해서 파를 조금 올립니다. ‘맨장’은 된장, 고추장에 조개살을 뜸뿍 넣고 다진파, 다진마늘 등을 끓입니다. 상추쌈에 맨장 넣어서 먹습니다. ‘지충이무침’은 끓는 물에 지충이를 데쳐서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 합니다. 간장, 다진파, 깨소금 등을.. 2024. 2. 20.
한국인의밥상 165회 :: 쫀득쫀득 맛있는 위로, ‘거제숭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거제의 대지에 꽃향기가 풍기면 봄손님 거제숭어가 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공곶이 숭어가 가는 길목에 그물을 피고 있다가 망쟁이가 신호를 주면 바로 그물을 걷어서 잡습니다. ‘숭어회’는 잘 떠서 간장양념에 찍어 먹습니다. ‘숭어밤(유문)’은 참기름장에 찍어 먹습니다. 거제숭어는 눈이 검고 등에 푸른빛이 돕니다. 가숭어는 눈이 노랗고 서해에서 많이 나는데 밀치라고도 부릅니다. ‘숭어김치찌개’는 묵은지를 깔고 숭어배를 갈라서 내장빼고 잘 다듬어 토막을 내서 머리까지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부어준 뒤에 끓여줍니다. ‘숭어회무침’은 숭어를 껍질째 회를 썰고 무채, 미나리 등 채소와 초고추장을 넣고 무칩니다. 조선시대 거제에는.. 2024. 2. 16.
한국인의밥상 164회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 블루스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대전광역시 동구 정동, ‘대전역’ 기차 놓칠세라 후루룩 먹던 ‘가락국수’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멀건 국물에 고춧가루만 뿌려져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 ‘밀장’은 밀과 콩을 씻은 뒤에 물에 불린 뒤에 찝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랫목에 깔고 위에 볏짚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사나흘 지나면 발효가 되면서 겉이 끈끈해 지는데 이 때 볕에 5일 정도 바짝 말린 뒤에 맷돌에 갈아줍니다. 찹쌀풀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서 항아리에 넣습니다. 그리고 빨리 먹어야합니다. ‘밀밥’은 밀쌀(통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것.)을 씻어서 쌀과 섞어서 밥을 짓습니다. 톡톡 터지고 쫀득거립니다. ‘들깨 칼국수’는 멸치, 북어대가..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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