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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163회 :: 천년의 기억을 품다, ‘나주 영산강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수천년을 흘러온 강입니다. 태초부터 흐르던 강을 따라 사람들은 터전을 잡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동당리 어르신들은 보리밞기로 첫 농사를 시작합니다. 아낙네들은 보리순을 캡니다. ‘된장냉이무침’은 끓는 물에 냉이를 넣고 데칩니다.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깨, 참기름 등을 넣고 무쳐줍니다. ‘홍어보리앳국’은 찬물에 된장을 풀고 솥에 넣은 뒤에 보리순, 홍어애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흑산도에서 잡힌 홍어가 영산포로 오면서 자연스레 삭혀지면서 나주는 삭힌홍어의 본토가 되었습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기록에 있는 것을 보면 꽤 오래됐습니다. 홍어는 삭혀지면 살이 단단해 집니다. 홍어 겉에 진을 칼로 긁어내고 배.. 2024. 2. 14.
한국인의밥상 162회 :: 방풍을 아십니까 ‘금오열도의 봄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겨울내 매서운 해풍을 견디고 새순을 피워낸 녀석들입니다. 조선시대 허균선생이 진미로 꼽았다던 그 방풍입니다. 한동안 우리 밥상에서 사라졌던 방풍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 ‘심포마을’ 마을이 온통 방풍 밭입니다. ‘방풍효소’는 설탕:방풍=1.2:1로 넣고 발효시킵니다. ‘방풍무침’은 방풍을 씻어 매콤한 양념에 방풍효소를 넣고 비벼줍니다. ‘방풍튀김’은 방풍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깁니다. ‘방풍전’은 방풍에 당근을 좀 넣고 부침반죽을 만들어 비벼서 부쳐줍니다. ‘고구마 빼때기’는 빼때기 죽, 밀가루 묻혀서 찌기도 합니다. ‘건방풍나물밥’은 말린방풍을 삶아 찬물에 씻은 뒤 꼭 쫘서 들기름에 살짝 볶아서 쌀 위에 .. 2024. 2. 9.
한국인의밥상 161회 :: 툭터지면 봄이 온다, ‘마산 미더덕’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마산에서 봄은 미더덕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툭 터지는 순간 붉은 속살이 진한 향기를 보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동면 길쭉하니 통통한 것이 미더덕 꼬리가 특징이고, 오돌토돌 맘대로 생긴 것이 주름미더덕(오만둥이)입니다. ‘미더덕라면’은 물에 미더덕을 넣고 끓이다가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 ‘미더덕비빔밥’은 미더덕을 반 갈라 창자를 빼고 다진 다음 김, 사과채, 당근채, 오이채, 양파채를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을 뒤에 비벼줍니다. ‘미더덕무침’은 미나리, 당근채, 사과채, 오이채 등을 넣고 손질한 미더덕을 넣고 초고추장으로 비벼줍니다. ‘미더덕볶음’은 팬에 기름 두르고 미더덕을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양파, 당근, 오이를.. 2024. 2. 7.
한국인의밥상 160회 :: 만년 2등, ‘홍게는 억울하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홍게라는 녀석 대게에 밀려 세상에 자기이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홍게의 억울한 속사정을 들어볼까합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동명항’ 홍게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대중소로 나누어서 경매가 됩니다. 싱싱하지 않은 홍게는 다리가 쳐져있습니다. 싱싱한 홍게는 집게를 오므리고 있습니다. 800g이상이여야 살이 잘 차있다고 합니다. 홍게는 눈이 쌓이는 한겨울에 잘 잡힙니다. ‘홍게찜’은 홍게 입에 젓가락으로 찔러서 바닷물을 빼고 등이 위로 오게해서 뜨거운물에 빠르게 찝니다. 그래야지 몸속의 바닷물을 빼면서 찝니다. 그래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장홍게장’은 홍게를 그릇에 넣고 양파, 파, 고추와 함께 달인 간장을 넣고..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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