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72 한국인의밥상 56회 :: 뜨거운 겨울 바다의 추억, ‘아귀’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뱃사람들이 재수없는 고기라고 예전에는 아귀를 안잡아 왔다고 합니다. 굶주림의 형벌을 받은 귀신, 탐욕을 의미하는 ‘아귀’입니다. 이름만큼이나 예전에는 험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시흑동 ‘대천항’ 찬바람을 뚫고 오는 ‘아귀’가 있습니다. 바다에 어둠이 내리면 조업에 나섭니다. 체감온도 30도입니다. 지금 바다는 물메기, 도다리, 쭈꾸미, 광어 등 많이 올라옵니다. 몸통의 절반인 아귀는 자기의 몸통 삼분의 이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입니다. 4월부터 산란을 대비해 몸의 영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에 지금이 맛있다고 합니다. 11월에서 5월까지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힙니다. 아귀를 부르는 이름도 지역마다 아구, 물곰, .. 2021. 2. 22. 한국인의밥상 55회 :: 화려한 귀환, ‘양구 시래기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세상은 돌고 돕니다. 살다보면 그런 것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먹을게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먹던 시래기가 요즘은 각광받으면서 다시 우리 밥상에 올라옵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 곳은 양구에서 유일하게 시래기를 많이 만듭니다. 8월 하순경에 시래기용 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걷어서 60일 정도 말립니다. 바짝말린 시래기는 눈이나 비가 온 날에 걷습니다. 습기가 없으면 수확하면서 다 부셔지기 때문입니다. 8월의 파종한 무를 10월에 걷는데 무가 작습니다. 이 무는 김장무는 안되고 바로 먹어야합니다. 금방 무르기 때문입니다. 무는 작고 무청이 길게 자라는 종류입니다. 해발 600m 정도 되기에 배.. 2021. 2. 21. 한국인의밥상 54회 :: 겨울바다의 팔방미인, ‘울진문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항’ 겨울 한파에 움직였던 포구가 갑자기 시끌벅적해집니다. 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여드는데요. 부르는게 값인 문어는 여왕대접을 받습니다. 쫄깃하고 탱탱한 속살로 잔칫상에 올라 밥상의 기품을 올려줍니다. 깜깜한 새벽에 나가서 잡아야합니다. 야행성문어가 숨을 곳을 찾을 때쯤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통발에 정어리를 달고 던져잡습니다. 정어리가 비린내가 많이 나서 좋다고 합니다. 문어는 머리가 좋아 영리하면서도 호기심이 많고 욕심도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종족을 공격해서 죽일만큼 사납습니다. 그래서 문어가 좀 굵다싶으면 망마다 한마리씩 따로 담습니다. 겨울에 문어가 바닷가 주변 20미터 내에.. 2021. 2. 16. 한국인의밥상 53회 :: "설기획" 나의 쉴 곳은... ‘어머니의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까치가 울면 고향으로 갑니다. 우리는 때가 되면 고향으로 향하고 고향은 우리를 기다립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흑석동 자식의 입맛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어머니입니다. 그래서 밥상에 무엇을 올릴지 고민하지 않고 이것 저것 준비를 합니다. ‘산적’은 소고기에 얇게 썰어 칼집을 내고 간장양념을 해서 구운 뒤에 파와 깨를 뿌려 줍니다. ‘팥잎국’은 들깨 갈은 물에 된장을 풉니다. 팥잎을 삶아서 버무린 뒤 독 안에 담고 소금 간을 하여 돌러 눌러두어 노랗게 변하면 물에 헹궈서 볶거나 국을 끓여 먹었다고합니다. 그 팥잎을 넣고 끊입니다. ‘팥잎무침’에도 들깨국물을 넣고 볶습니다. 몸을 보하고 노폐물을 빼주는 좋은 음식궁합입니다. ‘매작과’.. 2021. 2. 16. 이전 1 ··· 52 53 54 55 56 57 58 ··· 6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