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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35회 :: 햇볕과 바람, 그리고 기다림, ‘남도 천일염’.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태양이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고 서늘한 하늬바람이 불어오면 새하얗게 피어나는 소금꽃, 염부의 땀이 만나 드디어 완성되는 천일염입니다. 소금은 이 세상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 맛을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이어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염산염전’오후(4:30 경)에 소금이 오려고 떠다니다가 딱 가라앉습니다. 그 때가 소금 걷기가 제일 좋을 때입니다. 여기는 북서풍 마른 바람이 불어야 소금이 예쁘게 잘 결정됩니다. 염전은 크게 세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바다물을 저장하는 저수지, 증발하고 응축시키는 증발지, 소금을 만드는 결정지입니다. 만들어지는데는 20일 정도가 걸립니다. 염전.. 2025. 6. 21.
한국인의밥상 334회 :: 속에는 없는 맛, ‘껍질의 역습’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바람 좋은 이 가을, 흔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졌지만 그 만큼 친숙한 밥상을 맞이합니다. 알맹이와 살에 비해 귀하게 대접 받지 못하는 껍질, 그러나 감싸고 있는 속만큼 아니 그보다 좋은 맛과 영양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혀를 자극하는 감칠 맛에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껍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계절 껍질들의 맛있는 역습이 시작됩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흑돼지껍질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합니다. 껍질에 지방이 없습니다.‘흑돼지껍질묵(족편)’은 돼지껍질을 손질해서 씻어서 솥에 넣고 물을 부어 소주, 마늘, 생강, 소주, 된장을 좀 넣고 5~10분 정도 삶아 잡내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바로 헹궈서 쫄깃한 식감을 살.. 2025. 6. 14.
한국인의밥상 333회 :: 백가지음식, 백가지 기쁨, ‘백중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백중음식은 사라진 듯해도 우리들 밥상 어디에 살아있습니다. 음력 7월 보름 백중, 백가지 곡식과 채소의 씨앗을 갖춘다고 해서 백중이라고 합니다. 농자들의 축제 백중, 여름내 땀흘린 사람들이 대접받는 그 날의 음식을 찾아갑니다. *경상북도 고령군 신리마을백중날에는 소도 특별식을 먹이는데 그 때 보리술을 해서 막걸리를 먹였다고 합니다. 백중 때 되면 산에 소 풀어 놓고 멱감고 놀다가 먹던 것이 감자삼굿입니다.‘감자삼굿’은 구덩이를 파고 불을 떼고 돌을 쌓아 달군 뒤에 돌을 밑에 깔고 솔잎올리고 감자올리고 솔잎 올리고 흙으로 덥습니다. 그리고 구멍을 내고 찌다가 물을 부어 준 뒤에 꺼내 먹습니다.‘청둥호박속전’은 청둥호박을 반을 갈라 씨.. 2025. 6. 13.
한국인의밥상 332회 :: 함양에서 장수까지, ‘육십령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함양과 장수를 이어주는 육십령이 있습니다. 바람도 울고 넘는다는 험한 고개입니다. 육십령 고개길을 담은 밥상이야기입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복동마을’장계장으로 나와서 장을 봅니다. 영남과 호남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던 곳입니다.산양삼은 산에 씨를 뿌리고 그대로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몸집은 작아도 약성은 좋은 삼이라고 합니다.‘산양삼어탕’은 피라미, 빠가사리 등 민물고기를 손질 한 뒤에 물에 넣고 푹 끓인 뒤에 체에 걸려서 잘게 부셔셔 살을 발라 다시 넣고 된장을 풀고 얼갈이배추, 제피를 절구에 찧어서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잘 손질한 산양삼을 넣고 끓입니다.‘산양삼무침’은 줄기가 가는 산양삼에 다진마늘, 다진파, 고추..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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