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438 한국인의밥상 301회 :: 2017 새해 겨울 전성이 돌아왔다. ‘빙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꽁꽁얼어붙은 호수의 침묵이 깨집니다. 두꺼운 얼음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녀석, 1~2월은 얼음이 얼어야 제 맛을 내는 빙어가 제철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진상품으로 왕의 밥상에도 올랐습니다. 일제 강점기 훈제로 만들어져 수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소양호’소양호는 겨울 낚시에 메카로 불리웁니다. 얼음을 뚫고 그물을 쳐두었다가 다음날 다시 그물을 걷으러 갑니다. 물이 찰수록 살이 단단하고 통통합니다.‘빙어초비빕밥’은 배추, 깻잎, 양파, 살아있는 빙어에 밥을 넣고 초장을 넣어 비벼줍니다. 배 위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훈제빙어’는 죽은 빙어를 골라서 싸리나무로 꼬치를 만들어 다섯마리씩 끼워줍니다. 그리고 숯.. 2025. 2. 27. 한국인의밥상 300회 :: 그 섬의 겨울은 따뜻했네, ‘덕적군도의 12월’.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인천에는 덕적도를 중심으로 7개가 모여있는 덕적군도가 있습니다. 섬의 겨울은 어떨까요? 2016년 마지막 밥상을 만나러 덕적군도로 갑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덕적도에서 배를 갈아타고 30분 정도 들어가면 주민 80여명이 사는 문갑도에 도착합니다.‘밴댕이갈치섞박지’는 무를 손질해서 큼직막하게 나박하게 썰은 뒤에 쪽파,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합니다. 그리고 손질해서 토막낸 갈치, 머리를 딴 밴댕이젓갈, 황석어 등을 넣고 비벼서 저장합니다. 밥을 지을 때 뚝배기에 넣어 같이 쪄서 먹기도 합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잠겨있는 갯바위가 들어나면 갱을 채취시작합니다. ‘갱국’은 갱을 망치로 두들겨 속 살을 발라 내장을 제.. 2025. 2. 27. 한국인의밥상 299회 :: 태안, ‘맛의 창고를 열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넉넉한 바다 생명들을 보물처럼 품고 있는 태안, 바다속 숨어있는 맛의 진수를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파도리는 하루 두 번 바다 속이 들어나면 마을 사람들이 바빠집니다. 갯벌 한복판 주렁주렁 매달린 이 굴 때문입니다. 요즘 한 창 제철인데, 굴은 키우는 방법에 따라 크기도 맛도 다릅니다. 물에 잠겼다가 빠졌다가를 반복해서 크기는 작지만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굴은 신선도가 제일 중요해서 따자마자 바로 까서 선별합니다.‘동치미굴물회’는 무채, 고춧가루, 다진파 등을 섞은 뒤에 굴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그리고 동치미국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따뜻한 밥에 비벼도 먹습니다.‘굴삼합’은 삼겹살을 굽고 굴무침과 .. 2025. 2. 17. 한국인의밥상 298회 :: 추억도 먹고 알도 먹고, ‘겨울알배기 생선’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동해안에 겨울이 찾아오면서 온 몸에 영양분을 채운 알배기 생선이 돌아왔습니다. 뜨거운 찌개 하나가 열 반찬 안부러운 이유, 톡톡 씹히는 알 때문입니다. 음식맛을 높여주고 영양까지 채워주는 겨울 알배기 생선을 만납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항3톤이 안되는 작은 양미리 잡이배는 새벽 4시 반에 출항해서 9시 반쯤 입항합니다. 양미리 조업의 성수기인 12월 중순쯤에는 하루 5톤 정도 잡힙니다. 그물코에 박힌 머리를 상하지 않게 양미리를 한마리 한마리 손으로 떼냅니다.‘양미리구이’는 석쇠를 달군 뒤에 버터(비닐이 없어서)를 바르고 양미리를 올려서 구워줍니다. 양미리를 양 손으로 잡고 하모니카 불듯이 훏어먹습니다.‘양미리조림’은 냄비.. 2025. 2. 13.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1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