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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98회 :: 겨울 완도, ‘맛도 인생도 푸르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하지만 바다는 한 시도 쉬는 법이 없습니다. 찬바람 불기를 기다렸던 매생이들이 초록바다로 물들이면 비단가리비에 전복까지 귀한 손님들이 앞다투워 옵니다. 바다도 땅도 겨울을 잊고 사니 밥상은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건강한 맛의 선물을 품은 넉넉한 섬, 완도입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고금도’대나무 장대를 만들어서 매생이를 바다에서 양식을 합니다. 매생이는 깨끗한 바다에서만 자라는데다가 수온에도 민감합니다. 기온이 따뜻하면 색이 안 좋고 매생이가 붙지 않고 다른 생물이 붙어 자란다고 합니다. 완도가 매생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매생이라면’은 스프를 넣고 끓이고 면을 넣어 풀어지면 매생이넣고 끓입니다.‘매생이찜’.. 2025. 10. 17.
한국인의밥상 397회 :: 국민 복덩이, 네가 있어 올해도 잘 돼지!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어제의 해가 다시 떠올랐을 뿐인데 우리는 여기에 시작이라는 의미를 붙입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해입니다. 예로부터 돼지는 우리에게 복의 상징이였습니다. 돼지머리를 놓고 복을 빌기도 하고 코를 달아 악귀를 쫒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돼지는 푸짐한 먹을거리였습니다. 어디하나 버릴 때 없는 서민들의 국민 영양식 돼지가 선사한 복 밥상으로 올 한 해 기운차게 시작해봅시다. *충청남도 홍성군‘말린돼지김치찌개’는 지푸라기로 돼지고기를 처마 밑에 매달아 살짝 마른 돼지고기를 물에 한 번 씻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한 입크기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묵은지 깔고 돼지고기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끓이다가 두부를 올리고 고추, 대파.. 2025. 10. 17.
한국인의밥상 396회 :: 땅 끝에서 희망을 맛보다, ‘해남 해넘이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연말연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땅끝, 예전에는 보기도 힘들었던 전복이 젊은 농부들 손으로 커가고 제철 맞은 붉은 새우가 익어가는 곳 해남에 희망을 맛보러갑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꽃새우(=그라비새우)는 바다 밑을 천천히 긁으면서 새우를 튀어오르게 해서 그물에 넣어 잡습니다. 간재미, 서대, 낙지, 장어, 아구 등등 같이 올라옵니다.‘꽃새우잡탕’은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무를 연필깍듯 넣고 배추도 큼지막하게 손으로 뜯어 넣고 그 날 잡은 고기(간재미, 장어, 서대, 세미, 우럭, 물메기 등) 넣고 꽃새우를 넣고 매콤하게 양념을 합니다.‘꽃새우젓’은 홍고추, 마늘을 확독에 갈아주고 꽃새우를 넣고 거칠게 갈아줍니다. 밥에.. 2025. 10. 12.
한국인의밥상 395회 :: 12월의 선물, ‘뜨거운 위로’. (탕국)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추위만큼이나 매서운 세상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끈한 온기가 그리운 나날들입니다. 시린 몸을 맛으로 녹이고 허한 마음은 정으로 채웁니다. 함께여서 더 위로가 되는 한끼를 만나러갑니다.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한우곰탕’은 한우 잡뼈, 한우 사골, 한우 우족 등 한우 뼈를 핏물을 빼고 데친 뒤에 가마솥에 넣어 반나절 삶고 4~5시가 굳혀서 기름 걷고 다시 국물을 합쳐서 끓이고 꼬박 이틀을 고아줍니다.‘고구마식혜’는 솥에 고구마를 잘 씻어 껍질째 반으로 잘라 넣고 물을 붓고 4~5시간 정도 삶아 식기 전에 손으로 으깨줍니다. 그리고 엿기름을 붓고 섞은 뒤에 아궁이의 남은 열기로 서서히 12시간 삭힙니다. ‘고구마조청’은 고구마 식혜를 .. 2025.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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