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386 한국인의밥상 340회 :: 단풍이 지천인데도, '나는 가로림만으로 간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둥그런 항아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다가 있습니다. 움푹 들어간 육지가 바다를 끌어안고 있는 가로림만입니다. 밀물의 썰물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아 온전히 제 속살을 들어내는 곳입니다. 무수한 생명들의 안식처가 되는 곳, 깊고 진한 가을 바다를 맛보러 가로림만으로 왔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벌천포마을'조수간만의 차가 큰 이 곳에서는 개막이라는 전통 어업으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물이 얇은데 물이 들어 왔다가 나갈 때 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못나가서 잡히는 방법입니다. 우럭, 망둥이 등이 잡힙니다. 대나무 낚시대로 미끼를 바늘에 달아서 던져서 망둥이를 잡기도 합니다.'망둥이회무침'은 망둥이를 손질.. 2025. 6. 29. 한국인의 밥상 339회 :: 갈대의 순정, ‘가을의 맛을 품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갈대 숲에서 깊어지는 가을 그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마을갈대 뿌리가 물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순천만은 갈대 덕분에 많은 생명체를 품고 있습니다. 소사리로 갯벌 바다을 긁으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대갱이(개소갱이), 민물장어 등을 잡습니다.갈대 뿌리는 옛날부터 약초로 쓰였다고 합니다. 속이 빈건 줄기고 뿌리는 속이 꽉차있습니다. 갈대뿌리는 달자지근해서 그냥 씹어 먹기도 합니다.‘양념장어구이’는 민물장어를 손질해서 포를 떠줍니다. 갈대 뿌리를 손질해서 잘 씻은 뒤에 체반에 말립니다. 솥에 물을 붓고 끓으면 말린 뿌리를 넣고 끓입니다. 갈대뿌리물에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 파, 물엿 등을.. 2025. 6. 28. 한국인의밥상 338회 :: 고운님 오시니 서러움도 가셔라, ‘오대산 오지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가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땅, 고운빛깔이 그림처럼 내려앉는 계절이면 오대산 품 속의 삶의 똬리를 튼 사람들의 밥상도 계절갈이를 시작합니다. 소박하지만 깊고 그리운 맛, 오대산 단풍이 깊어지면 굽이굽이 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밥상 또한 다양한 맛으로 물듭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이 곳은 감자로 유명한 고장입니다.‘감자인절미’는 솥에 감자를 깍아서 물을 잠길 때까지 붓고 솥뚜껑을 닫고 삶아줍니다. 그리고 절구로 찧어서 쫄깃하게 만들어 줍니다. 반죽을 둥글게 만들어 콩가루를 꾹꾹 묻혀줍니다.‘감자부침개’는 감자를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줍니다.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배추를 세 줄 깔고 감자를 간 것을 올린 뒤에 뚜껑을 덮습니다.. 2025. 6. 28. 한국인의밥상 337회 :: 버섯이 있어 행복한, ‘소백산의 가을’.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낙엽들 사이로 진한 송이향이 퍼지면 산사람들 발걸음도 빨라집니다. 일 능이 이 송이라 할만큼 귀한 버섯에 싸리버섯, 까치버섯 등을 채취합니다. 소백산의 버섯 맛을 찾아 갑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송이가 자생하는 소나무 숲으로 안개가 낀 새벽에 채취를하러 갑니다. 갓이 피지 않아야 상급인데 꼬챙이로 밑을 찔러 살짝 들어 채취하고 그 자리를 다시 다듬어 놓습니다. 송이는 따로따로 자생하지만 능이버섯은 한 곳에 균사가 퍼져서 자생합니다. 9월 초순에 태풍이 와서 나무도 흔들고 산도 흔들고 비도 뿌려줘야 양이 많아 진다고 합니다.‘송이삼겹살’은 불판에 삼겹살을 굽고 돼지기름이 나오면 송이를 쭉쭉 찢어 구우면 송이의 감칠맛이 배.. 2025. 6.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97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