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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36회 :: 널리 백성을 풍요롭게 하라, ‘여주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한 편의 시처럼 그림 같은 가을이 들녘을 채웁니다. 누군가는 이곳에서 추석 한 상을 떠올릴지 모르겠습니다. 이 가을 왕의 밥상이 부럽지 않은 곳, 여기는 여주입니다.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구양리요즘은 밭에서 기계로 벼를 수확하고 바로 탈곡해서 트럭에 실어버립니다.‘터주까리’는 집을 지켜주는 신인데 옛날에는 수확이 끝나면 집집마다 짚으로 만들어 고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집에 가장 중요한 곳에 모시는데 장독대에 햅쌀을 넣고 그 위에 터주신을 모시는데 매년 묵은 벼를 빼고 새벼를 채운다고합니다.그리고 팥시루떡과 술을 올리고 절을 합니다.‘가지, 고추찜’은 여주 쌀을 깨끗이 씻어 불린 뒤에 솥에 넣고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끓어 올리면 .. 2025. 6. 22.
한국인의밥상 335회 :: 햇볕과 바람, 그리고 기다림, ‘남도 천일염’.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태양이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고 서늘한 하늬바람이 불어오면 새하얗게 피어나는 소금꽃, 염부의 땀이 만나 드디어 완성되는 천일염입니다. 소금은 이 세상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 맛을 완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생명을 이어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입니다.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염산염전’오후(4:30 경)에 소금이 오려고 떠다니다가 딱 가라앉습니다. 그 때가 소금 걷기가 제일 좋을 때입니다. 여기는 북서풍 마른 바람이 불어야 소금이 예쁘게 잘 결정됩니다. 염전은 크게 세단계로 나뉘어 지는데 바다물을 저장하는 저수지, 증발하고 응축시키는 증발지, 소금을 만드는 결정지입니다. 만들어지는데는 20일 정도가 걸립니다. 염전.. 2025. 6. 21.
한국인의밥상 334회 :: 속에는 없는 맛, ‘껍질의 역습’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바람 좋은 이 가을, 흔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졌지만 그 만큼 친숙한 밥상을 맞이합니다. 알맹이와 살에 비해 귀하게 대접 받지 못하는 껍질, 그러나 감싸고 있는 속만큼 아니 그보다 좋은 맛과 영양을 감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혀를 자극하는 감칠 맛에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껍질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계절 껍질들의 맛있는 역습이 시작됩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흑돼지껍질은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합니다. 껍질에 지방이 없습니다.‘흑돼지껍질묵(족편)’은 돼지껍질을 손질해서 씻어서 솥에 넣고 물을 부어 소주, 마늘, 생강, 소주, 된장을 좀 넣고 5~10분 정도 삶아 잡내를 없애줍니다. 그리고 찬물에 바로 헹궈서 쫄깃한 식감을 살.. 2025. 6. 14.
한국인의밥상 333회 :: 백가지음식, 백가지 기쁨, ‘백중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백중음식은 사라진 듯해도 우리들 밥상 어디에 살아있습니다. 음력 7월 보름 백중, 백가지 곡식과 채소의 씨앗을 갖춘다고 해서 백중이라고 합니다. 농자들의 축제 백중, 여름내 땀흘린 사람들이 대접받는 그 날의 음식을 찾아갑니다. *경상북도 고령군 신리마을백중날에는 소도 특별식을 먹이는데 그 때 보리술을 해서 막걸리를 먹였다고 합니다. 백중 때 되면 산에 소 풀어 놓고 멱감고 놀다가 먹던 것이 감자삼굿입니다.‘감자삼굿’은 구덩이를 파고 불을 떼고 돌을 쌓아 달군 뒤에 돌을 밑에 깔고 솔잎올리고 감자올리고 솔잎 올리고 흙으로 덥습니다. 그리고 구멍을 내고 찌다가 물을 부어 준 뒤에 꺼내 먹습니다.‘청둥호박속전’은 청둥호박을 반을 갈라 씨..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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