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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72회 :: 금강 천 리, 청풍명월을 맛보다, ‘옥천 민물고기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반도를 휘감아 금강이 흐릅니다. 초여름입니다. 금강에서 건져 올린 귀한 생명들, 얼큰하고 담백한 유혹에 빠져보겠습니다. 소백산맥 깊은 골짜기를 출발한 물길이 천리를 흐릅니다. 전북 장수에서 시작되는 금강은 북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나갑니다.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보리가 많았던 마을은 금강에 댐이 생기면서 마을 대부분이 잠겨 논, 밭은 찾기 어렵고 금강에서 잡은 생선으로 생활을 합니다. 금강에는 붕어, 누치(=눈치), 칠어, 잉어, 모래무지, 참종개, 꺼지 등 60여종이 살고 있습니다. ‘붕어찜’은 붕어를 칼 등으로 긁어 비늘을 다 제거하고 손질 후에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시래기를 미리 삶은 뒤에 꼭 짜서 준비합니다.. 2021. 3. 25.
한국인의 밥상 71회 :: 연평도를 발견하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연평도에 봄이 왔습니다. 노란 알을 품은 꽃게가 돌아온 연평도입니다. 연평도 이름 그대로 부드럽게 이어져 평평한 섬입니다. 연평도는 백령도보다 북한 땅에 더 가까이 있습니다. 그래서 섬의 2000여명의 주민은 대부분 남쪽에 모여삽니다. 연평꽃게는노란 알이 가득 차있을 때는 내장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4~6월까지 봄철 꽃게 잡이를 합니다. 연평도 잡이 방식 ‘닻자망’은 꽃게가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쳐놓고 기다리는 방식입니다. 우리 나라에 오는 꽃게는 두 집단이 있습니다. 하나는 서해 중부집단이 있고 또 하나는 남부집단이 있습니다. 서해 중부집단은 주로 서해 깊은 바다에서 겨울에 월동을 하게 되는데 연평도 지역으로 들어오는 꽃게들.. 2021. 3. 24.
한국인의밥상 70회 ::밥상의 명품 조연, ‘남해멸치’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따가운 봄 햇살과 해풍 속에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일이 너무 고되서 나오는 노래입니다. 허공으로 튀어 오른 멸치와 농부의 땀방울이 섞여 온몸이 은빛이 됩니다. 불멸의 반찬 멸치를 만납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달도 들어가지 않은 새벽녘, 멸치를 잡으러 출항합니다. 엄청 빠른 멸치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어망탐지기로 위치를 잡고 유자망을 지나가는 길목에 치면 지나가다 사이에 낍니다. 야무지게 살이 오른 봄멸치가 올라옵니다. 멸치는 다같이 무리지어 다니고 한 번에 알을 4천에서 5천개를 낳는 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물고기에 밥이 되기 때문에 종족을 보존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멸치 떼는 물고기를.. 2021. 3. 23.
한국인의밥상 69회 :: 봄 갯벌의 짭조름한 유혹, ‘부안조개’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반도의 서남쪽 전라북도 부안, 변산반도로 더 유명한 지역입니다. 물길이 열리자 바다는 세상을 향해 속살을 드러냅니다. 부안의 봄의 갯벌은 조개철입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백합은 바지락보다 더 깊이 있어서 그레(=그랭이)로 천천히 갯벌을 긁으면 돌멩이 걸리듯 백합이 걸립니다. 백합은 계절에 따라 서식하는 깊이가 다릅니다. 겨울에는 30cm에서 40cm정도에 살고 봄에는 산란기여서 5cm에서 10cm정도에서 서식합니다. 부안은 한 때 전국에 70%나 되는 백합이 나왔었습니다. 갯벌 속에서 캔 백합은 속이 깨끗해서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물이 찰 때는 어살(전통어업방식)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봄에는 전어, 광어, 학..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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